박나래, 무지개 회장의 품격
든든함→얼간미 뿜뿜
7주년 방구석 소모임
'나 혼자 산다' 박나래 / 사진 = MBC 영상 캡처
'나 혼자 산다' 박나래 / 사진 = MBC 영상 캡처
'나 혼자 산다' 박나래가 무지개 회장다운 든든함과 예측 불가한 얼간미를 동시에 발산하며 활기를 불어넣었다.

17일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 박나래는 등장부터 남다른 존재감을 자랑했다. 무지개라는 드레스 코드에 맞춰 색동 바지를 선택, 전매특허 투 머치 스타일로 시선 강탈에 나섰다.

이어 쿠킹 타임에서는 칼과 밥솥, 밥주걱마저 없는 성훈하우스의 열악함에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어이없는 상황에 놓이자 박나래는 성훈의 반려견 양희의 물통을 밥주걱 대신 사용하자고 제안, 얼간이 형제에 동화된 엉뚱함으로 웃음 버튼을 꾹 눌렀다.

얼간이 형제와 기막힌 케미도 뽐냈다. 이시언이 'N'의 풍선을 뒤집어 붙였지만, 아무도 틀린 알파벳을 제대로 고치지 못했다. 이에 박나래는 "우리 중에 제대로 배운 사람이 있어야지"라며 거침없는 셀프 디스로 보는 이들의 배꼽을 잡게 했다.

그러면서도 박나래는 무지개 회장다운 든든한 면모를 과시했다. 사전에 제공받은 질문지를 꼼꼼히 확인하며 멤버들과 리허설에 나선 것. 탁월한 진행 실력으로 멤버들을 이끄는가 하면, 유쾌한 센스로 질문을 채택하며 명불허전 예능 퀸의 면모까지 자랑했다.

이처럼 박나래는 믿음직한 면모부터 숨길 수 없이 터져 나오는 허당미까지 뽐내며 금요일 밤 웃음을 하드 캐리했다. 끝없는 매력을 지닌 박나래가 또 어떤 모습으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을지 기대감을 높인다.

한편, 박나래의 활약은 매주 '나 혼자 산다'에서 볼 수 있다.

신소원 객원기자 newsinf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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