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탈출' 시즌3, 천마도령 정체 '충격'
원혼 구출하고 탈출 '대성공'
사진=tvN '대탈출' 시즌3' 방송 화면.
사진=tvN '대탈출' 시즌3' 방송 화면.
tvN ‘대탈출’ 시즌3에서 탈출러들이 1000명의 영혼을 풀어주고 천마도령을 쓰러트린 뒤, ‘어둠의 별장’에서 탈출하는데 성공했다.

지난 5일 방송된 ‘대탈출3’에서는 강호동, 김종민, 김동현, 신동, 유병재, 피오가 ‘어둠의 별장’에서 탈출에 성공하는 모습이 담겼다.

탈출러는 지난 주에 이어 한 치 앞도 분간하기 힘든 어둠과 인한 공포 속에서도 단서를 수집하며 탈출하기 위해 노력했다. 천마 도령은 과거 ‘악령감옥’ 편에서 억울한 원혼을 가둔 무속인 천해명의 수제자로 언급됐다. 그는 이번 편에서 천해명의 ‘신(神)아들’로 존재감을 드러냈다.

김종민과 김동현은 1층 부엌의 귀퉁이에서 귀신을 발견했다. 두 사람은 소스라치게 놀랐고, 귀신은 이내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강호동은 "가장 무섭고 어두운 곳에 단서가 있을 가능성이 크다"면서 구석으로 이동했고, 그 곳에서 열쇠를 발견했다.

열쇠를 이용해 거실로 진입한 탈출러들은 그 곳에서 섬뜩한 자개장을 발견했다. 그런데 갑자기 자개장에서 아이의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천마 도령을 따르는 자는 누구입니까. 선한 자들입니다. 천마 도령을 따르지 않는 자는 누구입니까. 영리한 자들입니다. 당신은 누구입니까. 선하지만 영리하지 못한 자들입니다” 등으로 속삭이는 아이의 목소리에 멤버들은 겁을 먹었지만, 이내 거실과 이어진 계단을 올라가 문을 열고 안방으로 입성했다.

안방은 마치 법당같이 꾸며져 있었다. 그 곳에서 ‘천명 원혼 희생시켜 영생불멸'라는 글귀를 발견했다. 또한 비밀번호를 눌러야 열리는 전자식 금고와 우편물을 발견했다. 우편물에는 조마테오 정신병원에서 봤던 '왕'자 장기 알이 있었고, 수취인은 조마테오 정신병원에서 멤버들과 장기 대결을 펼쳤던 장기두였다. 알고 보니 장기두가 천마도령이었던 것.

우편물에는 통신요금 고지서도 있었고, 그곳에 적인 장기두의 전화번호 뒷자리로 금고를 열었다. 금고에서 천해명이 천마도령에게 쓴 편지를 발견했고, 두 사람이 외국인 유치 사업을 두고 사이가 좋지 않았음이 드러났다. 또한 호랑이 카펫 밑에서 프레임 열쇠를 찾아냈다.

폐(閉) 글자가 쓰인 양초를 뽑자 벽장이 열렸고, 밀실을 발견했다. 여기서 피옥 카메라를 발견했고, 신동이 카메라를 적외선 모드로 전환시켰다. 그리고 밀실에서 물이 떨어지는 곳에서 글자를 발견했다. 이어 탈출러들은 적외선 모드로 다시 소리가 나는 거실 자개장으로 향했다. 자개장 속에는 정체불명의 아이가 있었고, 멤버들은 소스라치게 놀랐다.

놀란 마음을 가다듬은 멤버들은 이내 프레임 열쇠로 두 번째 문을 여는데 성공했다. 문에 연결된 계단을 따라 내려간 멤버들은 작업실에 다다랐다. 그곳에서 수많은 원혼들이 쏟아져 나왔다. 천마도령의 희생자들이었다.
사진=tvN '대탈출' 시즌3' 방송 화면.
사진=tvN '대탈출' 시즌3' 방송 화면.
아이 원혼은 "우리 좀 도와 달라. 천마도령이 우리를 죽였다. 저처럼 억울한 영혼이 너무 많다. 천마도령이 우리를 작은 병에 가두고 나가지 못하게 부적을 붙였다. 우리를 가둔 그 부적을 없애 달라. 지하실에 있는 조그만 방으로 가라"고 말했다. 특히 언제 천마도령이 나타날지 모르니 문단속 조심하라고 일러줬다.

멤버들은 아이 원혼의 부탁을 들어주기 위해 지하 주차장으로 향했다. 그 곳에는 셀 수 없이 많은 납골함이 있었다. 이어 멤버들은 주차장과 연결된 지하 보일러실에 진입했다. 아이 원혼의 말대로 비밀번호를 바꾸며 천마도령이 들어오지 못하게 했다.

지하 보일러실 끝에는 부적이 붙여진 호리병이 하나 있었다. 유병재가 부적을 떼기 위해 이동하는 찰나, 천마도령이 등장했다. 천마도령은 보일러실로 들어오려고 했고, 유병재가 긴박하게 이동해 부적을 떼어 천명의 영혼들이 해방됐다. 그리고 천마도령은 비명을 지르며 쓰러졌다.

멤버들은 천마도령의 팔에 새겨진 ‘천마영생’ 글자를 이용해 마지막 문을 여는 데 성공했다. 어둠의 별장에서 탈출한 멤버들은 환호를 질렀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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