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트시그널3' 출연자 직업 공개
전 페이스북 직원부터 자동차 정비사까지 '다양'
두 번째 러브라인도 밝혀져
'하트시그널3' 직업 공개 /사진=채널A 방송화면 캡처
'하트시그널3' 직업 공개 /사진=채널A 방송화면 캡처
'하트시그널3' 출연자들의 직업이 베일을 벗었다.

지난 1일 방송된 채널A '하트시그널 시즌3'에서는 천인우, 임한결, 정의동, 박지현, 서민재, 이가흔 6명 출연자들의 직업과 함께 두 번째 러브라인이 공개됐다.

이날 서민재와 정의동은 이른 아침 가장 먼저 출근했다. 천인우와 임한결은 같이 아침식사를 했다. 이어 천인우는 박지현에게 카풀을 제안했고 두 사람은 함께 출근하며 차 안에서 여러 대화를 나눴다.

이후 직장에서의 출연자들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먼저 서민재는 동료들과 식사를 하며 "요리를 한 명만 할 수 있는데 나는 설거지만 하고 약간 병풍처럼 있었다. 그래도 문자가 하나는 오겠지 했는데 안 와서 자존심이 상했다. 혼자 동떨어진 기분이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임한결에 대한 호감을 고백하기도 했다.

반면 임한결은 박지현을 언급했다. 그는 친구와 대화하며 "잘 웃고 싹싹했다. 되게 좋았다"면서 "마음이 있는 그분에게 적극적으로 하는 분이 있다. 동물로 치면 코뿔소 같은 느낌이다"고 천인우를 이야기했다. 임한결은 "오늘 그분하고 같이 아침을 먹으려 준비해놨는데 두분이서 같이 나간 것 같더라"고 말했다.

이후 서민재는 작업복을 입고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출연자들은 서민재가 플라워 아티스트라고 추측했지만 서민재의 직업은 자동차 정비사였다. 서민재는 "대졸 공채 최초 여자 정비사로 일하고 있다"며 "차가 들어오면 직접 고친다. 공대 기계과를 나왔다. 애초에 취업을 할 때 지원을 여기밖에 안했다. 자동차 회사를 가고 싶었다"고 밝혔다.

컵을 선물로 준비한 임한결의 직업은 F&B 브랜드 디렉터였다. 그는 "바나 카페 브랜딩을 해주고 간판 제작부터 브랜드 하나를 컨설팅 해주는 역할을 하고 있다"면서 "그 일을 하기 위해서 음료에 대해 공부를 많이 했다. 소믈리에나 바리스타 자격증을 갖고 있다. 나이는 서른한 살이다"고 했다.

이가흔은 수의대 학생이었다. 그는 "이공계 학생이다. 수의대를 다닌다. 본과 3학년 올라간다"면서 "친언니도 수의사라서 지금 언니 동물병원에서 일을 돕고 있다. 나이는 스물넷이다"고 했다.

천인우는 독특한 이력으로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는 "사진 공유하는 걸 좋아한다. 그런 일을 했다"고 말문을 열고는 "얼마 전까지 실리콘밸리 페이스북에서 엔지니어로 일하다가 여의도 핀테크로 들어가서 지금은 엔지니어링 매니저로 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대학교를 미국에서 다녔다. 10년 정도 미국에서 살다가 한국에 온지 한 달 정도 됐다"고 밝혔다. 나이는 서른한 살이었다.

이어 박지현은 "지금 대학생이다. 일본에 있는 대학교에 재학중이고, 4학년이다. 의학 전문 대학원을 가고 싶어서 의과대학 랩실에서 인턴을 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정의동의 직업은 동물 모형을 만드는 조형 작가였다. 정의동은 "동물 모형을 만들어서 멸종한 동물 박물관에 납품하기도 하고 피규어 만들어서 판매하는 공방 대표이기도 하다"면서 "원래는 의상 사업을 했는데 잘 안 돼서 이왕 망한 김에 하고 싶은 거나 하자 했다. 공부를 하다 보니까 재밌어서 깊숙하게 들어왔다"고 고백했다. 정의동의 나이는 스물여덟 살이었다.

한편 두 번째 러브라인의 결과는 천인우와 임한결이 박지현을 선택했다. 이가흔은 천인우를, 서민재는 임한결을 각각 골랐다. 정의동은 서민재를 지목했다. 두 사람의 선택을 받은 박지현은 천인우를 택했다.

김수영 기자 swimki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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