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최파타'에 출연한 엑소 수호
'자화상' 소개부터 '인생샷' 찍는법까지
"영원이란 게 있다면 엑소와 엑소엘의 이야기"
 엑소 수호./사진=텐아시아DB
엑소 수호./사진=텐아시아DB
첫솔로앨범 ‘자화상’을 발표한 엑소 수호가 유쾌한 입담으로 매력을 폭발시켰다.

1일 방송된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이하 '최파타')에는 수호가 게스트로 등장했다.

수호는 "'최파타'에 1년 만에 다시 돌아왔다“며 ”첫 솔로 앨범 '자화상'을 발매했다. 혼자 나온 적은 처음이다. 저번에는 카이랑 나왔었다. 둘이 나왔을 땐 부담이 적었는데, 혼자 나오니까 내가 말을 안 하면 방송사고지 않냐. 그래서 부담이 있다"고 밝혔다.

이어 수호는 “이 시간대 라디오를 진짜 많이 듣는다. 그런데 너무 많이 보내면 한가해 보일까 봐"라며 '최파타' 애청자임을 인증했다.

올해 데뷔 9년차를 맞이한 엑소. 수호는 "실감 나냐"는 최화정의 질문에 "'늑대와 미녀' '으르렁'으로 활동할 때 '최파타'에 출연했던 게 엊그제 같은데 지금은 혼자 있다. 시간이 너무 빠른 것 같다. 쉴 틈 없이 달려왔고 지금도 달리고 있다. 끝없이 달릴 예정이다. 원래 달리는 거 좋아한다. 헬스 할 때도 런닝 머신은 꼭 탄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수호 '자화상' 커버./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수호 '자화상' 커버./ 사진제공=SM엔터테인먼트
수호는 지난달 30일 '자화상'을 발매했다. 그는 "솔로 앨범 회의를 작년 이맘때 했다. 정확하지 않고, 구체적이지 않게 솔로 앨범을 언젠가는 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파리 여행에서 반고흐를 본 이후 이런 콘셉트로 해야겠다는 생각이 났다"고 했다.

또한 그는 "정말 생각을 많이 하고 1년 전부터 회의를 하고 그때부터 느꼈던 감정들을 메모장에 적었다"며 전곡 작사에 참여하게 된 이유를 설명했다.

타이틀곡 '사랑, 하자'에 대해서는 "'사랑하자'는 원래 엑소 구호다. 내가 만든 구호다. '사랑하자'라는 말 자체가 너무 좋다. 또 모든 사람들이 사랑에 하자가 있다. 아픔도 있다. 그럼에도 '우리 모두 사랑하자'라는 뜻을 담았다. '최파타'에서 처음 말하는 건데 드라마 '하자있는 인간들' 거기서 딱 꽂혔다"며 '사랑, 하자'에 담긴 의미에 대해 말했다.

'자화상' 공개 이후 첫 축하 메시지 보낸 엑소 멤버는 누구일까. 수호는 "엑소 단톡방이 있다. 다 같이 메시지를 보내서 기억은 잘 안 나는데 세훈이가 아니었나 싶다. 군복무를 하고 계시는 분들은 보내지 않으셨다"며 무한 애정을 드러냈다.
사진=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 캡처.
사진=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 캡처.
"직접 작사한 가사 중에 제일 마음에 드는 가사는?"이라는 청취자의 질문에 수호는 "다 좋은데 '사랑, 하자'의 마지막 소절이 가장 좋다. '우리 이제 사랑하자'라는 부분이다. 나는 '우리'라는 단어를 좋아 한다"고 밝혔다.

자신만의 인생사진 찍는 꿀팁도 전했다. 수호는 "사진 찍는 것도, 옷 입는 것도 좋아해서 사진 찍으러 많이 다닌다. 사진 한 장을 건지기 위해 70~100장정도 찍는다. 신중하게 한 장씩 찍으면 안 된다. 연사로 찍어야 한다. 그래야 자연스럽게 찍히지 한 장씩 신중하게 찍다가는 (인생샷이) 안 나온다. 해가 쨍쨍한 날 사진을 찍으면 좋다. 자연광이 최고다"고 노하우를 공개했다.

수호는 "영원이란 게 있다면 엑소와 엑소엘의 이야기일 것이다. 이 넓은 우주에서 만난 건 운명이 아닐까"라며 팬들을 향해 손 하트를 그렸다.

태유나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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