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미의 밥은 먹고 다니냐?'에 출연한 배우 공형진/ 사진제공=SBS플러스
'김수미의 밥은 먹고 다니냐?'에 출연한 배우 공형진/ 사진제공=SBS플러스
배우 공형진이 자신을 둘러싼 루머에 대해 해명한다. 23일 방송되는 SBS플러스 ‘김수미의 밥은 먹고 다니냐?’에서다.

이날 방송에서 공형진은 오랜만에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그동안의 근황에 대해 설명한다.

최근 녹화에서 공형진은 지난 2년 반 동안의 공백에 대해 “공황장애라고 하면 욕했던 사람이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어느 날) 갑자기 숨이 안 쉬어지고 식은땀이 나면서 죽을 것 같았다”면서 자신에게 공황장애를 찾아왔음을 깨달았다고 밝혔다.

공형진은 어머니가 갑자기 찾아온 결장암으로 투병했을 뿐만 아니라 아버지마저 낙상 사고를 당해 두개골이 골절되는 등 연이은 악재를 경험했던 이야기를 털어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개그맨 이진호가 준비한 코너 ‘충무로 뒷담화’에선 자신을 따라다니는 루머에 대해 해명했다. 공형진은 “영화계 큰 손이다” “공형진이 주연하면 영화가 산으로 간다”는 이야기에 당황하면서도 특유의 유쾌한 말솜씨로 쿨하게 인정했다.

이어 “톱스타가 아니면 친구 안 한다”는 소문에 “그들이 나를 친구로 생각하느냐가 문제다”라고 답해 폭소를 자아냈다.

공형진이 출연하는 ‘김수미의 밥은 먹고 다니냐?’는 23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정태건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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