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공백기에 "혼자 있는 겨울밤 길다" 공감
'불타는 청춘', '컬투쇼' 생방송 등장
신효범, '컬투쇼' 전화 연결서 '난 널 사랑해' 열창
최재훈, '컬투쇼' 생방송 중 옥천으로 소환된 사연
'불타는 청춘'의 최민용과 김형준이 진솔한 대화를 나눈다. / 사진제공=SBS
'불타는 청춘'의 최민용과 김형준이 진솔한 대화를 나눈다. / 사진제공=SBS
SBS ‘불타는 청춘’(이하 ‘불청’)의 새 친구로 합류해 큰 화제를 불러온 태사자 김형준이 동갑내기 최민용과 아궁이 앞 진솔한 인생 토크로 눈길을 끈다.

17일 방송되는 ‘불청’에서 김형준은 ‘불청’ 공식 화로 담당인 최민용에게 불 피우기 특별 과외를 받았다. 77년생으로 동갑내기인 두 사람은 다정하게 불쏘시개를 주우며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김형준이 “불 피우는 것을 여기서 배웠냐”고 묻자 최민용은 자연스럽게 공백 기간 동안의 산골 생활을 고백했다. 각각 10년, 18년의 공백기를 가진 최민용과 김형준은 “혼자 있는 겨울밤은 길다”라며 깊은 공감을 나눴다.

최민용은 김형준이 택배 기사로 일했다는 근황 기사를 보고 감명 깊었다고 털어놨다. 김형준은 택배기사로서 일하면서 느낀 점을 솔직하게 고백했고, 이를 들은 청춘들은 “많은 사람들에게 자신을 되돌아보게끔 했다”라며 형준을 응원했다. 또 새 친구 김형준은 청춘들을 위해 일일 바리스타로도 변신했다.

김형준은 ‘불청’ 멤버 중 보고 싶은 멤버로 최재훈을 골랐다. 두 사람은 반전 과거를 가진 특별한 인연으로 청춘들에게 놀라움을 샀다. 마침 이날은 최재훈이 출연하는 SBS 라디오 ‘컬투쇼’ 생방송 날로, 청춘들은 라디오 사연을 보내자고 깜짝 제안했다.

새 친구 김형준은 자신의 정체를 숨긴 채 "최재훈이 보고 싶고, 고기가 먹고 싶다"며 직접 '컬투쇼'에 문자 사연을 보냈다. 이어 청춘들은 함께 라디오를 청취하던 중 노래 부르기 코너에 신효범이 도전 의사를 밝혔다. 청춘들은 하염없이 채택되기를 기다렸고 극적으로 '컬투쇼'에 연결됐다.

신효범은 자신임을 인증하기 위해 대표곡인 ‘난 널 사랑해’를 열창했다. 신효범은 노래 부르기 미션을 깔끔하게 성공한 후 최재훈에게 먹고 싶은 것을 다시 한 번 어필했다. 과연 최재훈이 청춘들을 위해 기꺼이 옥천으로 달려올지 궁금해진다.

새 친구 김형준의 속 깊은 이야기와 청춘들이 ‘컬투쇼’ 라디오에 등장한 사연은 17일 밤 11시 확인할 수 있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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