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진 기자]
사진=MBC ‘아버님 제가 모실게요’ 포스터
사진=MBC ‘아버님 제가 모실게요’ 포스터
‘도둑놈 도둑님’이 주춤했던 MBC 주말극에 부흥 가져올 수 있을까.

오는 5월 MBC ‘아버님 제가 모실게요'(이하 아제모) 후속으로 방송되는 MBC ‘도둑놈, 도둑님'(가제)에 대한 관심이 벌써부터 뜨겁다.

‘도둑놈, 도둑님’(극본 손영목⅓차이영, 연출 오경훈)은 대한민국을 은밀하고 왜곡되게 조종하는 소수의 기득권 세력들에게 통쾌한 치명타를 입히는 유쾌한 도둑들의 이야기를 그리는 50부작 드라마다.

그동안 ‘왔다 장보리’, ‘내 딸 금사월’ 등 시청률과 화제성을 모두 잡았던 MBC 주말극은 현재 잠시 주춤하고 있는 상황이다. 매주 토-일 오후 8시 55분에 방송되는 MBC ‘당신은 너무합니다’는 토요일 SBS ‘우리 갑순이’와의 경쟁에서 뒤쳐지고 있으며, 토-일 오후 10시에 방송되는 MBC ‘아제모’ 역시 큰 화제를 얻지 못하고 있는 것.

따라서 ‘도둑놈, 도둑님’에 거는 기대가 커질 수 밖에 없다. ‘도둑놈 도둑님’은 서현·지현우·김지훈·임주은이 출연을 확정지었다. 특히 여러 작품을 거치며 연기 경험을 쌓아온 서현의 첫 지상파 주연작이자, 지난 2011년 방영된 MBC ‘천번의 입맞춤’ 이후 6년 만에 주말 드라마로 돌아오는 지현우의 복귀작이기에 더욱 기대를 모은다.

그리고 여기에 ‘메이퀸’, ‘황금무지개’, ‘화려한 유혹’ 등 장편드라마에 강점을 보였던 손영목-차이영 작가가 다시 펜을 들었으며, 2015년 ‘엄마’로 안방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던 오경훈 PD가 메가폰을 잡았다. 이에 화려한 배우-연출진이 모인 ‘도둑놈, 도둑님’이 주말드라마를 평정할 수 있을지 이목이 쏠린다.

이은진 기자 dms357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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