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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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원더걸스 출신 선예가 10년 만에 복귀한 소감을 밝혔다.

지난 18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아는 형님'(이하 '아형')에는 엄마가 된 1,2,3세대의 걸그룹 아이돌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선예는 팬들을 향한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그는 "24살때 결혼했다. 당연히 연예인들의 삶이 있고 선택이 있는거지만, 팬들의 심정도 이해된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내 아이돌의 빛나는 순간이 영원하기를 바라는 팬심이 있지 않느냐. 하지만 내가 결혼했을 당시에는 소통 창구가 없었다. 지금도 팬들에게 미안하다"라고 말했다.

선예는 "10년의 공백기 끝에 복귀하고 팬들 다시 만났을때 너무 감사했다. 앞으로도 서로의 삶에 좋은 에너지를 주고받았으면 좋겠다"라며 활동에 대한 의지를 전했다.

또 캐나다에서 결혼 생활을 하던 당시 겪은 '가정분만' 경험담을 말해주기도. 선예는 "내가 캐나다로 시집을 갔는데 허니문 베이비가 생겼다. 결혼하고 바로 엄마가 된 것도 큰일이었는데 캐나다는 우리나라처럼 산후 조리원이 없더라. 애를 낳으면 바로 짐을 챙겨 집으로 가야 했다, 그걸 하고 싶지 않았다"라고 했다.

그는 "다행히 캐나다에는 '미드 와이'프라는 산파 시스템이 잘 돼 있다. 산모가 건강하기만면 집에서 미드 와이프와 같이 편하게 아이를 낳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선예는 "정말 신기한 경험도 했다. 아이를 낳고 첫 변을 보고 깜짝 놀란 게 저 작은 몸에서 어쩜 이렇게 많은 변이 나오나 싶더라. 미드 와이프에게 물어보니 태내에서 먹은 것들이 한 번에 배출되는 현상이라고 했다. 태변이었던 거다"라며 놀라운 일화를 설명했다.

윤준호 텐아시아 기자 delo410@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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