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JTBC '아는형님' 방송 화면.
사진=JTBC '아는형님' 방송 화면.
정상훈이 ‘SNL 코리아’ 호스트 출연료에 대해 해명한 가운데, 강호동의 ‘아는 형님’ 출연료가 4억이라는 농담으로 웃음을 안겼다.

지난 4일 방송된 JTBC 예능 '아는 형님'(이하 '아형') 373회에는 SNL 크루 정상훈, 김민교, 정이랑, 권혁수, 이수지, 주현영, 김아영이 출연했다.

이날 정상훈은 "SNL을 보면 호스트분들이 대단한 분들이 많다. 신동엽의 인성 덕분에 섭외가 잘 되는 거냐. 돈을 많이 주는 거냐"는 질문에 "헛소문이 있다. '진짜 많은 섭외비를 줬다' 그건 잘못된 소문"이라고 해명했다.

회당 1억 출연료라는 소문에 정상훈은 "기사에 나오는 것만큼 많이 주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민교는 "크루들이 새로운 사람을 밖에서 만나면 호스트를 꼬시려고 다 노력한다"고 밝혔다.

배우 조정석을 섭외한 비결도 공개했다. 정상훈은 "나는 조정석과 친하잖나. '도대체 어떤 사람이 나와야 해? 누가 나오면 좋겠니? 네 생각은 어때? 뒤에 진짜 잘하는 사람이 나왔으면 좋겠는데 누굴까'"라고 조정석을 압박했다고 설명했다.

정상훈은 ‘SNL 코리아’ 1인자로 주현영을 꼽았다. 이수지도 "'아형'으로 치면 강호동 자리에 주현영이 앉아야 한다. 시대가 바뀌었다"라고 덧붙였다.
사진=JTBC '아는형님' 방송 화면.
사진=JTBC '아는형님' 방송 화면.
또 SNL 크루들은 강호동에게 "어떻게 하면 SNL에 나올 거냐"고 물었다. 이에 형님들은 "강호동은 꿈을 좇지 않는다. ‘아형’ 출연료가 회당 4억이다. 맞춰주면 어디든 나간다"고 농담했다.

이에 권혁수가 "호동이는 돈만 좇는 거야?"라고 묻자 강호동은 "꽤 됐어"라며 인정해 웃음을 안겼다.

주현영은 강호동의 미담을 전했다. 그는 “지난해 청룡시리즈 어워즈에서 강호동을 처음 봤는데 그때 강호동이 시상식 종료 후 집에 가는 내게 ‘현영아, 잘하고 있다’고 말해줬다. '걍 나와'에 출연했을 때도 방송 끝나고 장문의 문자를 보내줬다"고 밝혔다.

이에 형님들은 “나 녹화 안 해”라며 녹화 중단을 선언했다. 서장훈은 “강호동은 우리가 명절에 인사 문자를 해도 물결 두 개와 이모티콘을 보내는 사람”이라고 분노했고, 권혁수는 “강호동도 잘나가는 사람한텐 어쩔 수 없다”고 해 폭소를 안겼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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