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삼화네트웍스)
(사진=삼화네트웍스)

‘두뇌공조’가 반환점을 돌았다.


KBS 2TV 월화드라마 ‘두뇌공조’는 서로 못 죽여 안달 난 두 남자가 희귀 뇌질환에 얽힌 범죄사건을 해결하는, 본격 뇌과학 코믹 수사극이다.


특히 지난 8회 방송에서는 신하루(정용화)와 금명세(차태현)가 우발적 살인을 저지른 아내 김재숙(전익령)을 대신해 범죄자가 된 남편 허범수(이승준)의 사건을 해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와 관련 6일 방송될 9회부터 본격적인 2막을 열게 되는 ‘두뇌공조’ 측이 ‘2막 관전 포인트’를 공개해 기대를 더한다.


◆ ‘두뇌공조’ 2막 관전 포인트 #1. 공조 결렬된 신하루(정용화)-금명세(차태현), 다시 공조할 수 있을까?

지난 8회에서는 신하루가 신경과학팀 자문을 그만두겠다고 선언한 가운데 금명세가 신하루를 그리워하는 모습이 담겼다. 신하루-금명세의 첫 만남은 악연이었지만, 두 사람은 함께 ‘뇌’ 질환 관련 범죄 수사들을 공조해 나가면서 의외의 환상적인 궁합으로 사건을 일망타진하며 서로에 대해 조금씩 알아갔던 상태. 때때로 신하루는 금명세에게 복수하겠다는 마음으로 일격을 가하기도 했지만, 그것이 도리어 금명세의 선행을 밝혀주는 반전을 선사해 신하루를 망연자실하게 했다.


그러던 중 금명세의 뇌 검사를 진행한 신하루가 금명세가 ‘이타적인 뇌’를 가지고 있고, 이로 인해 부정적인 일을 저지를 만한 사람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게 되면서 신경과학팀을 떠나기로 결정한 것. 그동안 신경과학팀 일에 조금씩 관심을 보였던 신하루가 복수와는 무관하게 다시 복귀해 금명세와 함께 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두뇌공조’ 2막 관전 포인트 #2. 신하루-황동우(정동환), 인연의 진실 그리고 황동우, 빌런으로 활약?

‘두뇌공조’ 2막에서는 신하루-황동우의 인연의 진실이 밝혀지게 될지가 큰 관건이다. 연쇄살인마 황동우는 첫 등장부터 신하루의 인터뷰를 보며 “아가 훌륭하게 잘 자랐구나”라는 말을 내뱉어, 묘한 불안감을 자아냈던 상황. 더욱이 황동우가 신하루를 만나려고 하는 것에 대해 신하루를 아끼는 센터장 박치국(임철형)과 고모 신지형(김수진)이 모두 두려움을 드러내면서 의구심을 더욱 증폭시켰다.


이런 가운데 지난 5회에서는 황동우가 신하루에게 자신의 뇌를 기증하는 조건으로 친구가 되어 달라 제안, 이를 신하루가 받아들이면서 두 사람의 교류가 이뤄지게 된 터. 그리고 신하루와 첫 대면한 후 황동우는 "아주 잘 자랐어. 기대 이상이야. 내가 가르쳐줄 건 이거밖에 없네. 고통, 슬픔, 증오, 분노!"라고 읊조려 불길함을 증폭시켰다. 과연 신하루와 황동우의 인연은 어떻게 시작된 것일지, 황동우는 신하루에게 어떤 감정을 갖고 있는 것일지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 ‘두뇌공조’ 2막 관전 포인트 #3. 설소정(곽선영)-금명세-김모란(예지원), ‘예측불가’ 삼각관계 가속화!

설소정-금명세-김모란의 삼각관계 행방 역시 흥미진진한 관전 포인트 중 하나이다. 설소정이 금명세에게 연애하자고 고백한 상황에서, 앞으로 금명세를 둘러싼 ‘썸녀’ 설소정과 ‘전 부인’ 김모란의 적극적인 애정 공세가 본격화되면서 삼각관계가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되는 것. 특히 지난 7회에서는 설소정과 김모란이 화장실에서 기싸움을 벌이는데 이어, 설소정은 금명세에게 고백 직구를 던졌고, 김모란은 금명세의 집과 직장에 방문해 얼굴을 비추며 옛정을 되살리고자 했다.


무엇보다 금명세가 설소정과 함께 있을 때 은연중 얼굴을 붉히거나 미묘하게 설레는 감정을 표출한 적이 있던 만큼 설소정과 금명세가 서로의 감정을 확인하고 결실을 맺게 될지, 아니면 김모란의 활약으로 세 사람의 관계가 얽히고설킨 예측불가한 결말로 치닫게 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두뇌공조’는 9회는 6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차혜영 텐아시아 기자 kay3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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