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조성모 "내 MV 나온 신민아, 부탁드리기도 뭐하게 크게 됐다" ('백반기행')
가수 조성모가 자신의 뮤직비디오 출연한 후 유명해진 배우들에 대해 이야기했다.

3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는 경주 홍보대사인 가수 조성모와 함께 경주의 맛집을 즐겼다.

조성모는 90년대 뮤직드라마 열풍을 이끈 주역으로 배우 이병헌, 김하늘이 주연한 데뷔곡 'To Heaven'의 뮤직비디오를 시작으로 김승우, 김정은 주연의 '불멸의 사랑', 김석훈, 이영애가 출연한 '가시나무' 등이 큰 사랑을 받았다. 특히, 데뷔 앨범은 136만 장 판매를 기록했다. 조성모는 "뮤직비디오 공개 다음 날부터 제 삶이 180도 달라진 것 같다. 하루 사이에"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또 조성모는 자신의 뮤직비디오에 출연한 배우들이 스타가 된 것과 관련 "그래서 그런 코드가 있었다. 조성모 뮤직비디오 나오면 뜬다고"라며 "실제로 그렇게 되셨고 나는 기쁜 얘기다"라고 밝혔다. 허영만이 "제일 잘 된 신인이 누구냐"고 묻자 조성모는 "신민아 씨, 김정은 씨. 김하늘 씨가 정말 신인 때 나오셔서 나중에 보면 다시 부탁드리기도 뭐하게 크게 되셨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종합] 조성모 "내 MV 나온 신민아, 부탁드리기도 뭐하게 크게 됐다" ('백반기행')
올해 47세가 된 조성모는 "체력이 떨어졌던 날 간과 천엽을 우연히 먹었는데 체력이 끌어올려지더라"며 "'다짐'을 무대에서 부르면 항상 앙코르가 터진다. 예전 같으면 가죽 재킷 벗어던지고 바로 나가서 노래하는데 요즘은 말이 많다. 숨이 돌아와야 해서 시간을 좀 끌려고"라며 웃었다.

조성모는 또 "'백반기행' 출연하면서 가수를 잘했다고 생각했다. 제 어린시절을 함께 한 만화를 만드신 선생님과 식사를 하니까. 지금도 '날아라 슈퍼보드' 가사를 한 글자도 안 빼먹고 다 외우고 있더라"며 허영만을 향한 팬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최지예 텐아시아 기자 wisdomart@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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