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레드나인 픽쳐스)
(사진=레드나인 픽쳐스)

‘법쩐’ 이선균과 문채원, 모든 것을 내건 최후의 공조가 펼쳐진다.


SBS 금토드라마 ‘법쩐’은 ‘법’과 ‘쩐’의 카르텔에 맞서 싸우는 ‘돈 장사꾼’ 은용과 ‘법률 기술자’ 준경의 통쾌한 복수극이다.


지난 방송에서 은용(이선균)은 황기석(박훈)과 작전을 짜 명회장(김홍파)이 운용하는 ‘바우펀드’를 파산에 이르게 했지만, 명회장은 자신이 매수한 검찰 윗선을 등에 업고 모든 책임을 개미 투자자들에게 떠넘기는 치졸한 방식으로 은용을 패닉에 빠지게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와 관련 3일 방송되는 ‘법쩐’ 9회에서는 이선균과 문채원이 좌초된 복수의 판을 다시 뒤집기 위한 회심의 플랜을 가동해 통쾌한 사이다 행보를 예고한다. 극 중 은용과 박준경이 어머니 윤혜린(김미숙)이 묻힌 수목장을 찾아 묘비 앞에서 추모를 하는 장면.


두 사람은 엄숙한 자태로 고인을 기린 후 밀렸던 대화를 나눈다. “썩어빠진 놈들 싹 쓸어 버리겠다”는 복수의 목표를 복기하며 그 어느 때보다 단단해진 눈빛으로 서로를 바라보는 터. 구치소 독방에서 철저하고 처절하게 패배의 원인을 곱씹었던 은용이 새롭게 내놓을 복수 작전은 무엇일지, 박준경은 이진호(원현준)의 입을 열어 황기석과 명회장에게 통쾌한 한 방을 날릴 수 있을지 본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린다.

제작진은 “남은 ‘법쩐’ 4회 동안은 궁지에 몰린 주인공들이 자신의 목표를 향해 거침없이 달려가는 모습이 담긴다. 매우 짜릿하고 긴장감 넘칠 것”이라고 귀띔했다.


한편 ‘법쩐’ 9회는 3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차혜영 텐아시아 기자 kay3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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