핑클, 소녀시대, 아이브까지 '완벽 커버'...버추얼 걸그룹 '화제' ('소녀 리버스')


국내 최초 버추얼 걸그룹 데뷔 서바이벌에 나선 <소녀 리버스>의 버추얼 소녀들이 핑클, 소녀시대, 아이브까지 레전드급 걸그룹들의 무대를 완벽 커버하며 이목을 끌고 있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지난 30일 <소녀 리버스(RE:VERSE)> 본편 공개에 앞서, 카카오페이지와 유튜브를 통해 본선에 진출한 ‘소녀V’ 17명의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총 4팀으로 나눠 본선을 치르게 된 소녀V들은 핑클, 소녀시대, 아이브, 아이유 등 레전드 선배들의 명곡 커버에 나서며, 이를 담은 뮤직비디오 4편을 공개한 것.


이번 팀별 뮤직비디오 대결을 통해 파이널에 진출할 멤버들이 결정되는만큼, 영상이 공개되자마자 팬들의 투표 열기가 고조되며 눈길을 끌고 있다.


본선 대결 뮤직비디오는 핑클 ‘화이트(White)’, 소녀시대 ‘지(Gee)’, 아이브 ‘일레븐(Eleven)’, 아이유 ‘너랑 나’ 등 K팝의 역사와 다름 없는 4곡으로 제작됐다.


개인 PR 영상 1위를 차한 집순희를 필두로 최강 보컬 라인업을 자랑하는 ‘어벤어스’ 팀의 폭풍 가창력과, 버추얼 캐릭터임에도 불구하고 세밀한 손동작 하나까지 구현해낸 ‘기집애들’ 팀이 추종을 불허하는 실력으로 팬들의 시선을 모았다. 뿐만 아니라 ‘귀미테’ 팀 멤버들은 첫사랑을 소재로 한 말랑말랑한 스토리와 깜찍한 춤동작으로 팬들의 마음을 흔들어 놓는가 하면, 큰 키와 화려한 비주얼을 자랑하는 ‘모태바비’ 팀은 90년대 ‘뽀샤시’ 뮤직비디오 감성에 서리태 등 멤버들의 청아한 음색이 더해져 특별한 감동을 선사하기도.

특히 리엔, 세라, 김세레나, 집순희 등 ‘어벤어스’ 팀은 대결곡 아이유의 ‘너랑 나’를 본인들의 색깔에 맞게 편곡, 기타, 드럼 등 각자 악기를 다루는 장면을 연출해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다. 니케나, 순대내장, 짜루, 치어, 캐서린으로 구성된 ‘기집애들’은 아이브의 ‘일레븐’을 커버, 화려한 의상과 빈틈없는 칼군무, 조명 변화 등 다채로운 무대 구성으로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멀미약 같은 팀이 되겠다는 포부를 밝힌 ‘귀미테’ 팀의 도파민, 로즈, 무너, 크앙, 뚱냥이는 소녀시대의 ‘지’를 완벽 재현, 학창 시절로 돌아간 듯한 풋풋한 감성과 귀엽고 깜찍한 안무를 공개했다. 특히 ‘귀미테’ 팀 영상에서는 그 시절 첫 사랑의 이미지로 완벽 변신한 펭수의 특별 출연이 시선을 강탈했다. 니모, 루비, 바림, 서리태의 ‘모태바비’ 팀은 90년대를 강타한 1세대 걸그룹 핑클의 ‘화이트’를 새롭게 편곡, 90년대 감성의 추억을 소환하는 멤버들의 옷차림과 안무, 바림의 중저음 보컬이 돋보이는 랩 파트에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뮤직비디오에 이어 30일(월) 오후 9시 공개된 <소녀 리버스> 7회에서는 소녀들의 팀워크가 돋보이는 미션 스테이지도 진행돼 시청자의 이목을 끌었다. 본선 베네핏이 걸린 팀 미션을 통해 그동안 보여주지 못했던 반전 매력을 선보이는 등 각 캐릭터마다 폭발적인 예능감과 승부욕을 드러낸 것. 게임 결과, 극강의 팀워크를 보여준 ‘귀미테’ 팀과 ‘어벤어스’ 팀이 승리를 거둬 본선 베네핏을 획득했다.

7회 마지막에는 왓쳐 아이키가 소녀들에 호통을 치고, 무대를 준비하던 소녀들이 언쟁하며 불화를 겪는 장면도 예고돼, 본선 준비 과정에서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인지, 또 역경을 딛고 1위를 차지하는 팀은 과연 누가 될지 벌써부터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본선 레이스를 시작한 버추얼 아이돌 데뷔 서바이벌 <소녀 리버스>는 현실 세계 K팝 걸그룹 멤버 30명이 가상의 세계에서 아이돌 데뷔 기회를 차지하기 위해 경쟁을 펼치는 서바이벌 예능이다. 참가자들은 현실 세계에서의 정체를 완벽히 숨긴 채 새로운 버추얼 캐릭터를 통해 춤과 노래 실력은 물론, 스타로서의 끼와 매력을 선보이며 최종 5명의 데뷔 멤버가 되기 위한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한편 <소녀 리버스> 본편은 매주 월요일 오후 9시 카카오페이지에서 최초 공개되며,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유튜브에서도 볼 수 있다.



차혜영 텐아시아 기자 kay3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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