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935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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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박주현이 MBC 금토 드라마 '금혼령, 조선 혼인 금지령' 종영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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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현은 23일 소속사 935엔터테인먼트를 통해 '금혼령, 조선 혼인 금지령(이하 금혼령) 종영을 맞이하여 일문일답을 공개했다. 그는 '금혼령'과 자기가 연기한 소랑에 대해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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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현은 '금혼령'에서 차진 입담을 지닌 혼인사기꾼 소랑 역을 맡아 극 전체를 리드하며 활약했다. 코믹한 빙의 연기는 물론 심금을 울리는 감성 연기에 심쿵 유발 로맨스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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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박주현은 다양한 면모를 지닌 캐릭터를 퓨전 사극이자 다중우주라는 독특한 세계관 속에서 탄탄한 연기력과 사랑스러운 에너지로 찰떡 싱크로율을 그려내며 극을 풍성히 채웠다.
다음은 박주현 일문일답Q. '금혼령' 종영을 맞이한 소감 한마디 부탁드립니다.
A. 매번 작품을 끝마치면 늘 시원섭섭한 것 같습니다. 특히 소랑이는 대부분의 촬영을 현장에서 함께하다 보니 함께한 사람들과 더욱 정이 들어 섭섭함이 크게 느껴집니다.

Q. 소랑을 연기하며 가장 기억에 남는 명장면 또는 명대사와 그 이유는 무엇일까요?
A. 마지막 화에 소랑이가 중전으로서 앞으로 나아가는 장면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힘든 과정을 버텨내고 대례복을 입고 걸어가는 장면인데 실제 대례복이 많이 무겁기도 했지만, 마음 또한 참 무거웠습니다. 소랑이를 연기하면서 중전이라는 자리는 참 멀고도 험하면서 자유로운 소랑이가 잘 이겨낼 수 있을지 내심 걱정되기도 했고요.

Q. 소랑이를 연기하면서 가장 중점을 둔 지점은 무엇일까요?
A. 소랑이의 통통 튀고 특유의 사랑스러운 매력을 어떻게 잘 보여줄 수 있을지 많은 고민과 도전을 했던 것 같습니다. 저도 매우 밝은 사람이지만 소랑이에 비하면 턱없이 부족하거든요(웃음)

Q '금혼령'을 마친 지금, 소랑이에 대한 첫인상과 마지막 인상은 어떻게 달라졌나요?
A. 처음의 우리 소랑이는 마냥 사랑스럽기만 한 친구였습니다. 하지만 소랑이를 생각하고 연기 하고 그렇게 정이 들어가면서 마음으로 진정한 응원을 해주게 된 것 같습니다. 소랑이의 과거와 삶이 참 비통하고 애석하게 느껴졌거든요. 제가 연기한 친구지만 그 아픔들을 보상이라도 받듯 앞으로도 더 행복하게 사랑하며 살기를 응원하게 된 것 같습니다.

Q. 종영 이후 소랑이는 어떤 삶을 살고 있을것 같나요?
A. 소랑이는 금혼령 유니버스의 조선을 아주 사랑이 넘치는 나라로 만들었을 것 같습니다. 워낙 사랑이 넘치는 아이이기도 하고 사랑으로 사람을 다룰 줄 아는 아이거든요.

Q. 박주현 배우에게 '금혼령'은 어떤 작품으로 남게 될까요?
Q. 박주현이라는 사람에게 참 사랑을 많이 채워준 작품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촬영 전 마음이 지쳐있는 부분도 있었는데 오히려 작품을 하면서 힘을 얻고, 사랑을 많이 얻어 뜻깊은 작품으로 기억될 것 같습니다.

Q. 마지막으로 '금혼령'을 사랑해 주신 시청자분들께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A. '금혼령'이라는 작품을 만나 제가 기분 좋고 유쾌한 사랑을 많이 받은 것처럼 여러분들도 저희 작품을 보고 기분 좋은 웃음을 지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동안 사랑해주셔서 감사드리고 저는 더 좋은 작품과 연기로 곧 찾아뵙겠습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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