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김연아, 혼자 쓸쓸히 연말 보냈겠네…포레스텔라, ‘가요대제전’→‘연기대상’ 빛낸 존재감
크로스오버 그룹 포레스텔라(Forestella)가 환상적인 라이브로 2022년 연말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포레스텔라(강형호, 고우림, 배두훈, 조민규)는 지난달 31일 오후 방송된 ‘2022 MBC 가요대제전 (이하 ‘가요대제전’)’과 ‘2022 KBS 연기대상 (이하 ‘연기대상’)’ 무대에 올라 고품격 라이브를 선보였다.



이날 포레스텔라는 록밴드 넥스트의 ‘Lazenca, Save Us (라젠카 세이브 어스)’로 ‘가요대제전’ 무대를 꾸몄다. 네 멤버는 시작부터 웅장한 무드 속 힘 있고 묵직한 하모니를 끌어내며 압도적인 에너지를 선사했다. 휘몰아치는 무대 연출에 완벽하게 녹아든 포레스텔라는 굵직한 존재감을 선사하며 뮤지컬을 방불케 하는 몰입도를 안겼다. 탄탄한 음악적 기반과 독창적인 시도로 포레스텔라만의 스타일로 재해석된 이번 무대는 뜨거운 전율로 시청자들을 단번에 매료시켰다.



포레스텔라는 ‘가요대제전’ 사전녹화에 참여한 팬들을 위해 간식과 커피차 등의 ‘역조공’ 이벤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오랫동안 포레스텔라를 향한 응원에 보답하는 이번 감사 인사는 연말의 따뜻한 감성과 맞물려 팬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안겼다.



다음으로 포레스텔라는 Imagine Dragons (이매진 드래곤스)의 ‘Warriors (워리어스)’로 ‘연기대상’ 축하 공연을 펼쳤다. 네 멤버의 환상적인 화음이 원곡을 뛰어넘는 감동을 안기며 현장의 분위기를 압도했다. 각기 다른 색깔의 보이스가 하나의 완벽한 하모니를 만들어냈고, 초현실감 AR 기술이 접목된 화려한 무대 연출이 황홀경을 선사하며 2부 오프닝을 한층 풍성하게 장식했다.



포레스텔라는 조용필의 ‘바람의 노래’로 축하 공연을 이어갔다. 호소력 짙은 고음과 폭발적인 보컬의 조합이 가슴 깊은 울림을 전하며 많은 이들의 눈시울을 붉혔다. 특히 진심 어린 보이스가 전하는 잔잔한 감동이 앞서 선보인 무대와는 또 다른 매력을 발휘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지난해 12월 대구를 시작으로 전국투어 ‘22-23 The Royal Concert : The palace of Forestella (더 로얄 콘서트 : 더 팰리스 오브 포레스텔라)’에 나선 포레스텔라는 오는 7일과 8일 서울 올림픽공원 SK핸드볼경기장, 14일과 15일 부산 벡스코 오디토리움에서 공연을 이어간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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