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사진제공=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이승연이 항공사에서 근무하다 하루아침에 실직자가 된 사연을 털어놨다.

4일 밤 8시에 방송되는 TV CHOSUN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는 배우 이승연과 함께 오직 구미에서만 즐길 수 있는 힐링 밥상을 찾아 떠난다.

이승연은 드라마 '첫사랑', '모래시계', '신데렐라' 등 굵직한 작품에 연이어 출연하며 유명세를 탔다. 이승연은 패션 감각으로 과거 걸치는 아이템마다 유행시키기도 했다. 드라마 '신데렐라'에서 머리띠처럼 손수건을 두른 패션이 유행하기도 했다. 이승연은 "사실 자꾸 내려오는 앞머리가 귀찮아서 대충 손수건으로 묶었다"고 비하인드를 전했다.

데뷔 전 대한항공에서 승무원으로 일했던 이승연은 하루아침에 실업자 신세가 된 사연을 털어놓기도 했다. 승무원으로서 '직업 만족도 최상'이었다는 그는 미용실 원장님의 권유로 미스코리아 대회에 나가면서 '92년 미스코리아 미(美)'로 선정됐다. 하지만 당시 회사 방침상 대외적으로 얼굴이 알려지면 더 이상 회사에 다닐 수가 없었고 그녀는 하루아침에 구직해야 하는 신세로 전락했다. 이승연은 당시 막막했던 자신에게 찾아온 새로운 기회에 대해 이야기했다.

식객 허영만은 이승연과 함께 25년 세월의 청국장 맛집, 줄을 서야 할 정도로 인기 있는 북어 요리 식당, 앉아만 있어도 힐링이 되는 추어탕 집 등을 찾았다. 특히 추어탕 집에서는 알짜배기 찬과 추어탕이 아기자기한 도자기 그릇에 나와 이목을 끌었다. 먹기 전부터 반해버릴 수밖에 없는 남다른 주인장의 그릇 플레이팅은 알고 보니 한 상에 '100만 원'이 넘는 고가의 그릇들이 사용돼 놀라움을 자아냈다. 플레이팅뿐만 아니라 맛 또한 뛰어났는데, 미꾸라지 뼈를 수없이 걸러내 끓인 시원한 경상도식 추어탕에 식객은 "구미의 숨은 고수를 만났다"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승연과 함께한 '오감만족' 구미의 밥상은 4일 밤 8시 방송되는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 만나볼 수 있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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