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방송캡처)
(사진=방송캡처)

육성재가 '금수저'에서 다시 '흙수저'의 삶으로 돌아갔다.


지난 29일 MBC에서 방송된 '금수저'에서는 친아버지와 마주친 태용(육성재 분)이 다시 원래 자신의 위치로 돌아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태용은 나 회장(손종학 분)을 해쳤다는 혐의를 벗고 주희(정채연 분)와의 신뢰를 회복했지만, 승천(이종원 분)이 금수저의 비밀을 알아내 모든 사실을 폭로할까 두려워하는 모습으로 극에 긴장감을 불어넣었다.


또 금수저 할머니를 만난 승천이 자신의 집에서 밥을 얻어먹었다는 사실을 안 태용은 그를 찾아 갔지만, 예상과 다르게 당당한 태도로 함께 점심 식사를 하자며 집에 초대한다. 미리 바꿔치기한 금수저로 밥을 먹으라고 강요함으로써 치밀한 면모를 보인 것.


방송 말미 태용은 아버지 현도(최원영 분)와 승천이 마주칠까 봐 노심초사하지만 결국 삼자대면이 이뤄져 모든 것을 체념한 태도로 눈을 감았지만, 짐작과는 달리 원래대로 돌아가지 않았다. 뒤이어 나타난 친아버지 철(최대철 분)과 마주친 뒤에야 '흙수저' 이승천으로 다시 돌아가며 반전 엔딩을 맞았다.


육성재는 돈 때문에 가족을 포기한 죄책감과 괴로움, 그럼에도 '금수저'의 삶을 지키고 싶은 인물의 욕망을 그려내며 호평을 받고 있다.

한편 '금수저'는 매주 금, 토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차혜영 텐아시아 기자 kay3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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