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미국인 남편♥' 임성민, 돈 없어 '대인기피증'까지 생겨 "모든 게 단절"('마이웨이')
[종합] '미국인 남편♥' 임성민, 돈 없어 '대인기피증'까지 생겨 "모든 게 단절"('마이웨이')
아나운서 출신 배우 임성민이 생활고를 겪었다고 고백했다.

2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는 '원조 아나테이너' 임성민의 인생 이야기가 공개됐다.

이날 방송에서 아나운서 출신 배우 임성민은 "당시 아나운서가 뉴스나 시사 프로그램만 할 때인데 저는 예능, 코미디 등을 했는데 사실 아나운서 실에서도 달갑게 생각하지 않았다"며 "당시 갑옷을 입고 있는 것 같고 숨을 못 쉬겠더라"고 털어놨다.

또 “코로나를 겪으면서 쌓아왔던 것이 단절이 됐다. 하는 일이 없으니까 살길도 막막했다. 깊이 한숨을 쉬고 있을 때 이 프로그램이 하늘에서 떨어진 동아줄처럼 나왔다. 전화 받자마자 무조건 하겠다고 했다”라고 설명했다.

배우 전향 후 프로그램 제안이 없자 생활고를 겪었다는 임성민은 "2005년에도 일이 없었는데 그때는 아무도 안 만났다. 돈이 없어서. 사람을 만나면 주로 사는 편이었는데 살 수가 없고, 그러다 보니 점점 전화를 안 받게 됐다"고 씁쓸함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솔직하게 의료보험에 '제가 임성민인데 요즘 일이 없어서 의료보험비를 못 내고 있다'고 말씀드린 적도 있다"고 했다.

이날 임성민은 미국인 남편과의 결혼생활도 공개했다. 그는 지난 2008년 한 달간 미국 연수를 갔을 당시 학교 학장이었던 마이클을 알게 됐다고 소개했다.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재회하게 된 두 사람은 연인으로 발전했고 장거리 연애를 하다가 남편이 한국으로 와 결혼하게 됐다고 전했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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