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뷔 /사진=텐아시아DB
방탄소년단 뷔 /사진=텐아시아DB
방탄소년단(BTS) 뷔가 마음이 아팠던 최근 일에 대해 말했다.

9월 27일 방송된 MBC 표준FM '김이나의 별이 빛나는 밤에'(이하 '별밤')는 김이나를 대신해 박효신, BTS 뷔가 스페셜 DJ로 출격했다.

이날 방송에서 방탄소년단(BTS) 뷔가 최근 마음이 아팠던 일에 대해 말했다.

지난 27일 오후 10시 5분에 방송된 MBC 표준FM '김이나의 별이 빛나는 밤에'(이하 '별밤')에는 김이나를 대신해 박효신, BTS 뷔가 스페셜 DJ로 출격했다.

이날 뷔는 "저 오늘 여러분이랑 같이 놀아도 돼요?. 스페셜 별밤지기 BTS의 뷔입니다"라고 인사하며 "딱 기회가 됐다, DJ 한번 해보고 싶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뷔는 "혼자 하는 것과 둘이서 하는 건 다른 것 같다, 혼자 DJ를 하라고 하면 절대 못 한다. 둘이서 나눠서 하라면 용기를 내서 할 수 있을 것 같았다"라며 김이나에게서 박효신이 스페셜 별밤지기로 출격한다는 소식을 듣고 스페셜 DJ를 함께하자는 제안을 했다고 밝혔다.

뷔는 현재 오는 10월 15일 개최될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콘서트 '방탄소년단 옛 투 컴 인 부산' 공연 준비 중인 근황을 전했다. 그는"기억에 남는 무대들로 꾸미고 있다, 최근 콘서트의 2배"라고 해 기대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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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신과 뷔는 김이나와 친분을 쌓게 된 계기에 대해 밝혔다. 박효신은 "보통 만나면 음악 얘기를 한다. 그러다 보니 서로 작업하는 이야기를 하다가 훌륭한 작업가인 김이나와 함께 이야기하면 좋겠다고 해서 만나게 됐다"라고 말했다. 뷔 역시 "만나서 얘기 나누는데 너무 신났다, 노래도 불렀다, 상담도 하고 이런저런 이야기를 많이 했었는데 단시간에 빨리 친해졌다"라고 덧붙였다.

박효신과 뷔는 '효신 혹은 태형(뷔)이가 살다가 힘든 일이 생겼을 때 한번 쯤 꺼내 들었으면 하는 노래'라는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 박효신이 선곡한노래는 제이미 컬럼의 '그랜 토리노(Gran Torino)'였다.

박효신은 “아침에 영상통화 하다가 동이 틀 때였다. 이 노래를 태형에게 들려줬다. 지금 뷔 의 행보가 정말 유산처럼 발자취를 남기고 있다고 생각했다. 나도 조금 선배지만 저희 때도 항상 꿈 꿔왔던 일들을 지금 하고 있지 않나. 그게 항상 대단해 보이고 늘 응원하고 싶어서 이 노래가 상징성 있게 생각났다”고 설명했다.

뷔는 “이 노래를 들었을 때 내가 아프고 그 다음날이었다. 아픈 당일 날 박효신이 연락도 안 하고 약 들고 왔다. 약 먹고 바로 나았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뷔가 선곡한 노래는 빌리 조엘의 '비엔나(Vienna)'였다. 그는 이 곡을 추천한 이유로 "가사가 참 위로가 많이 됐다"고 밝혔다. 뷔는 '요즘 마음 아픈 일?'이란 질문에 "부산 콘서트"라며 "솔직히 얘기 드리자면, 저희도 공연을 안 한지 몇개월 지났다보니까. 조금 안 하니까 체력이 안되더라"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다시 텐션을 업 해야된다는 것이 힘들었지만 재밌었다"고 덧붙였다.

앞서 '별밤'을 진행하는 김이나는 라디오 진행 후 처음으로 일주일간 휴가를 떠났다. 이에 박효신이 지난 26일부터 오는 10월2일까지 스페셜 DJ를 맡게 됐다. 뷔는 27일, 28일 이틀간 상암MBC 가든스튜디오에서 박효신과 함께 생방송을 진행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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