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채널S, 롭 케니-그리 SNS )
(사진=채널S, 롭 케니-그리 SNS )

‘김구라의 라떼9’(라떼구) 김구라가 아들 ‘그리’에 대한 부성애를 보였다.

오는 28일 방송하는 채널S ‘김구라의 라떼9’(이하 ‘라떼9’)에서는 지난 방송에 이어 제이쓴이 특별 MC로, MZ손님으로는 럼블지의 디디, 가윤, 바름이 출연해 ‘야 너도 할 수 있어 인생 역전!’을 주제로 흥미로운 이야기를 펼친다.

본격적인 순위 소개에 앞서, 김구라와 제이쓴은 미얀마 출신인 럼블지의 디디의 한국어 실력에 감탄한다. 특히 디디는 “미얀마에서부터 MC 김구라를 알고 있었다”며 아이돌과 예능에 많이 출연했던 김구라의 활약상을 언급한다. 이에 김구라는 “(그 프로그램에) 아이돌들이 많이 나오니까 ‘MC가 저 사람이구나’ 한다. 아이돌에게 관심 있는 것이지, 저한테는 관심 없다”고 객관적인 분석을 내놓으면서도 “그래도 얼굴은 알려져 있다”고 뿌듯해 해 웃음을 유발한다.

이후, 김구라는 이날 4위에 오른 ‘만인의 랜선 아빠’를 소개한다. 50대 중년 아저씨인 롭 케니는 현재 미국에서 인기 있는 크리에이터다. 그는 자식들이 각자 인생을 찾아 떠나고, 무료한 삶이 됐을 때쯤 영상을 올리기 시작한다. 롭 케니가 지난 2020년에 처음 올린 2분짜리 영상은 100만 조회수가 넘었다고 해 모두의 놀라움을 자아낸다.

그 영상은 바로 ‘아빠처럼 친절하게 넥타이 매는 방법을 알려주는 영상’. 롭 케니는 Dad(아빠)와 Advice(조언)을 합친 대드바이스 콘텐츠를 만들어 일상생활 속 부딪히는 문제들을 아빠가 자식에게 가르쳐 주듯 자상하게 조언했다. 넥타이 매는 법부터 면도하는 법, 셔츠 다리는 법, 자동차 수리하는 법 등을 알려주며 ‘랜선 아빠’에 등극, 현재 400만명이 넘는 구독자를 보유 중이다. 제이쓴 역시 “저도 영상을 보고 배웠다. 아버지가 넥타이 맬 줄 모르신다”며 폭풍 공감한다. 이어 제이쓴은 “아들 똥별이가 크면, 나중에 공구 쓰는 법을 가르쳐주고 싶다”고 부성애를 보였다.

이에 김구라는 “(아들 그리에게) 가르쳐줄 건 다 가르쳤다”고 쿨하게 반응해 대비를 이룬다. 그러면서도 그는 “못해준 게 있다”면서, “목욕탕에서 등을 한 번도 못 밀어줘서 그게 아쉽다”라고 솔직하게 고백한다. 하지만 이내 “그래도 등은 언제든 밀어줄 수 있으니까”라고 긍정적으로 덧붙였다.

한편, 롭 케니 외에도, 뜻밖의 우연과 발상, 포기하지 않는 끈기로 이뤄낸 세계의 다양한 ‘인생 역전’ 스토리는 오는 28일 밤 9시 20분 채널S에서 방송되는 ‘라떼9’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황은철 텐아시아 기자 edrt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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