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방송캡처)
(사진=방송캡처)

박세영의 안쓰러운 과거가 드러났다.


배우 박세영은 tvN 월화드라마 ‘멘탈코치 제갈길’에서 박승하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고 있다.


박승하는 정신과 의사 시절 맡은 첫 환자로 인해 병원을 그만두고 선수촌 심리지원팀 박사로 이직한 인물.


지난 26일 방송된 ‘멘탈코치 제갈길’ 5회에서는 그동안 보여준 이지적인 모습과 달리 감정을 분출하는 박승하의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10년 전 박승하와 제갈길(정우 분) 사이에 있었던 사연이 드러나면서 흘린 박승하의 눈물이 시청자를 뭉클하게 만든 것.


박승하의 의사 인생을 뒤바꾼 문제의 첫 환자는 바로 제갈길이었다. 10년 전 정신 병원에서 제갈길 때문에 눈물 흘리는 박승하의 모습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박승하는 제갈길에게 “난 당신 하나 살려보겠다고 죽을힘을 다하고 있는데 왜 자꾸 죽으려고 하는 거냐”고 말하며 울음을 터뜨렸다.

그런가 하면 두 사람은 그동안 묵혀왔던 이야기를 꺼냈다. 박승하는 “내가 한 마지막 말 때문에 어디서 진짜 죽어버린 것 같았다. 근데 죽기는커녕 남의 멘탈은 산산조각 내놓고 멘탈코치로 나타나냐”며 제갈길을 싫어했던 이유를 밝혔다. 이에 제갈길은 “나는 나 대신 울어주는 박승하씨 덕에 살았다”며 예상외의 말을 건넸고 박세영은 이를 듣고 난 후 박승하의 묘한 감정을 섬세하게 표현해냈다.

박세영은 설움 가득한 눈물 연기는 캐릭터 서사에 몰입도를 높이는가 하면 당황스러움, 의아함 등 복합적인 감정이 소용돌이치는 표정으로 박승하의 심경을 고스란히 담아내며 이목을 집중시켰다.

한편 ‘멘탈코치 제갈길’은 매주 월, 화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차혜영 텐아시아 기자 kay3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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