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은아씨들'(사진=방송 화면 캡처)
'작은아씨들'(사진=방송 화면 캡처)

김고은이 자신을 속인 엄지원에게 총을 겨눴다.

25일 밤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작은 아씨들'에서는 진화영(추자현 분)을 죽인 사람이 원상아(엄지원 분)임을 알게 된 오인주(김고은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오인주는 최도일(위하준 분)과 진화영이 작업해 둔 700억을 인출하려 싱가포르로 향했다. 이어 오인주는 호텔에서도 길거리에서도 카페에서도 자신을 유명인사 취급하며 인사를 건네는 사람들 때문에 혼란에 빠졌다.


이후 난초 경매를 하러 간 오인주는 최고가에 낙찰을 받았고 경매장에서 자신과 똑같은 사람을 봤다는 말에 그의 뒤를 쫓았다. 이후 최도일과 은행을 돌며 돈을 인출하던 오인주는 맨 마짐가 은행에서 진화영의 쪽지를 받았다. 그 쪽지에는 '최도일이라는 남자, 너무 무서운 사람이다, 무조건 도망쳐야 한다'라는 진화영의 메시지가 적혀있었고 오인주는 도망치다 교통사고를 당했다.


이후 응급실에서 정신을 차린 오인주는 정신이 혼미한 상태에서 진화영을 만났다. 진화영은 캐리어를 갖고 빨리 도망쳐야 한다라고 신발을 남기고 사라졌고 오인주는 깨어난 뒤 진화영의 아파트로 향했다.


진화영의 아파트로 누군가 들아오자 오인주는 반가워했지만 싱가포르에서 가짜 오인주 행세와 가짜 진화영 행세를 했던 건 원상아였다. "나도 화영언니처럼 죽일꺼냐?"라고 묻는 오인주에게 원상아는 "지루한 세상에 나만의 인형 놀이랄까? 이번 연극에선 네가 주인공이었어"라며 모든 게 자신이 꾸민 짓이었음을 밝혔다.

한편 원상아가 먹인 푸른 난초차를 마신 오인주는 "왜 이 와중에서도 졸리는 거냐?"라며 정신을 잃어가며 "마지막으로 내 700억 한 번만 보고 싶다"라고 부탁했다. 선심쓰듯 트렁크를 연 원상아는 그 안에 돈 대신 벽돌이 가득한 것을 보고 분노했다.

오인주는 그런 원상아에게 총을 들이대며 "난 이 표정이 진짜 좋아. 꼭 장난감 잃어버린 어린 애 같아"라고 반격해 앞으로의 전개에 긴장감을 더했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abocat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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