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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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소 시우민이 '손흥민 제기차기' 따라잡기에 나선다.

25일 방송되는 KBS2 '홍김동전' 9회는 월드컵 대한민국 국가대표 첫 경기 D-60을 기념해 엑소 시우민, 뉴이스트 백호, 모델 정혁이 특별 게스트로 함께 한다.

이들은 김숙, 주우재, 백호, 정혁의 현무FC와 홍진경, 조세호, 우영, 시우민의 부끄악마로 팀을 이뤄 월드컵 출전국으로 구성된 동전 지구탐험대를 펼친다.

홍진경, 조세호, 우영, 시우민으로 구성된 부끄악마 팀은‘동전 지구탐험대 잉글랜드에 안착한다. 잉글랜드의 주제는 손홍민. 체육관에 도착한 이들에게 주어진 미션은 제기차기였다. 앞서 제기차기는 손흥민이 EPL 소속팀 토트넘 동료 선수들에게 어린 시절부터 즐겨한 놀이로 소개해 큰 화제를 모았다.

'네 멤버가 힘을 합쳐 총 30개 이상의 제기를 차면 성공'이라는 미션이 공개되자 조세호는 "내 별명이 조제기"라며 자신감을 보인다. 홍진경, 우영, 조세호가 차례로 제기차기에 도전한다. 마지막 선수로 나선 이는 바로 시우민. 이에 땀을 비 오듯 흘리는 시우민을 발견한 우영은 "(시)우민이 땀 터졌어", "우민이 땀이 콘서트 하는 수준이다"라며 손수건을 건네는 등 후배 시우민을 살뜰히 챙기는 모습으로 훈훈함을 선사한다.

그러나 동전이 걸린 제기차기에서 마지막 주자의 부담감은 클 수밖에 없는 상황. 멤버들이 모두 시우민을 향해 진심의 파이팅을 외치는 가운데 등판한 가운데 시우민이 제기차기에 도전한다. 그런데 돌연 시우민은 천장에 달린 실링팬을 지목한다.

시우민은 "모든 스포츠에는 공기의 흐름이라는 게 있다"며 "축구선수들이 공을 찼을 때, 바람의 영향을 받는 걸 생각해서 슛을 한다"며 제기차기에 영향을 상당히 미치는 실링팬에 대해 이의를 제기한다. 이에 홍진경은 "이거 평생 트라우마로 남을 수 있다"며 시우민의 의견에 힘을 실어주기에 이르러 모든 바람을 차단한 채 다시금 시우민의 마지막 제기차기 도전이 시작된다.

심기일전한 시우민. 굳은 마음으로 제기를 손에 쥐고 다시 시작한 제기차기. 과연 시우민은 9개 이상의 제기를 성공하고 동전을 획득할 수 있을지, 시우민이 바람을 지배하며 반전의 제기왕에 등극할 수 있을까.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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