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이국주 "만났던 남자 친구 소개시켜준 친구, 결혼했다" ('전참시')
이국주가 쓰라린 연애의 기억을 꺼냈다.

지난 24일 방송된 MBC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이국주가 연애 에피소드를 줄줄이 꺼냈다.

이날 이국주는 매니저와 함께 먹방을 이어갔다. 이국주는 "우리가 진짜 입맛이 잘 맞다. 그러니 우리 사이가 찐이지. 옆집 아줌마는 오빠가 내 남편인 줄 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적당히 배를 채운 이국주와 매니저는 이국주의 옛 썸남과 남자친구 이야기를 꺼냈다. 매니저는 "남친이랑도 (캠핑) 갔잖아. 에어 쇼파도 그래서 두 개 잖아"라고 폭로를 시작했다. 이어 "그 사람이랑 일본 여행을 갔다면?"이라고 시동을 걸어 이국주를 당황시켰다.
[종합] 이국주 "만났던 남자 친구 소개시켜준 친구, 결혼했다" ('전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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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국주는 "우리가 진짜 친한 게 카테고리만 이야기해도 알잖아"라면서 '팔꿈치'라는 카테고리를 던졌다. 술자리에서 이국주 옆에 앉았던 남자가 그의 팔꿈치를 만진 것. 매니저는 "술이 많이 취했잖아"라면서 착각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국주는 "돌아이네"라며 정색했다.
[종합] 이국주 "만났던 남자 친구 소개시켜준 친구, 결혼했다" ('전참시')
두 번째 카테고리는 너 같은 사람. 이국주는 "내가 먼저 고백하는 스타일이 아니지 않나. 술을 잘 마시니까 1차부터 소주 3병을 마셨다. 나도 바로 만취했는데 걔가 너무 좋은 거다. 여고괴담처럼 팔꿈치로 2/3까지 다가갔다"고 운을 뗐다.
[종합] 이국주 "만났던 남자 친구 소개시켜준 친구, 결혼했다" ('전참시')
이어 "걔랑 안될 것 같았다. 그래서 '너 같은 남자 또 없냐'라고 물었다. 그 중간에 기억이 없고 다음 기억이 대리를 불러서 가고, 그 친구가 문을 닫아주며 '조심히 가'라고 한 거다. 다음에 보니까 프로필에 여자친구랑 손잡고 있는 사진을 해놨더라"라며 웃었다.

필리핀 그 남자 카테고리도 있었다. 필리핀에 살고 있는 남자친구를 보기 위해 2주에 한 번씩 마닐라로 갔다고. 이국주는 "열정 넘쳤지"라며 회상했다. 이어 "마닐라랑 나랑 너무 잘 맞더라고. (남자친구가 나중엔)넌 내가 좋은 거냐 마닐라가 좋은 거냐고 물어보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종합] 이국주 "만났던 남자 친구 소개시켜준 친구, 결혼했다" ('전참시')
[종합] 이국주 "만났던 남자 친구 소개시켜준 친구, 결혼했다" ('전참시')
매니저는 이국주의 친구가 결혼했다고 언급했다. 이국주는 "걔한테 만났던 애 친구 소개 시켜준 거잖아. 커플 되어서 놀러다니자고 했는데 우리는 헤어지고 걔는 잘 됐네. 결혼식장에 걔도 올 거아니야. 환장하겠네"라며 씁쓸해했다.

본격적인 먹방에 돌입한 이국주와 매니저는 소주에 솔잎향 음료를 섞은 폭탄주를 시작으로 생선회, 삼겹살을 연달아 폭풍 흡입했다.

날이 어두워져도 이국주의 먹방은 멈추지 않았다. 남은 돼지고기에 김치, 두부, 조미료 등을 넣고 김치찌개를 뚝딱 만든 이국주는 화제의 초대형 통조림 햄을 다시 등장시켰고, 매니저는 "이거 여는 사람을 지금까지 딱 2명 봤다. 백종원 선생님과 너"라고 일침을 날려 웃음을 자아냈다. 이국주는 디저트로 수제비까지 만들어 먹으며 차원이 다른 먹방 클래스를 과시했다.

우빈 텐아시아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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