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남기 위해선 어디서든 충성한다" 서출구, '북한 남자'와 뒤틀린 관계('펜트하우스')
채널A의 새로운 서바이벌 예능 프로그램 ‘입주쟁탈전: 펜트하우스(이하 펜트하우스)’에서 오랫동안 ‘신뢰 관계’를 구축했던 ‘브레인’ 서출구와 ‘북한 남자’ 장명진이 날 선 대립을 보인다.

20일 방송될 ‘펜트하우스’ 10회에서는 서출구와 장명진이 서로에 대해 품고 있던 생각이 엇나가며 균열이 예고된다. 서출구는 장명진에 대해 “내가 보는 명진 님은 ‘말한 건 지키는’ 사람이다. 그 부분에 대한 신뢰가 있다”며 “명진 님도 날 믿는다. 우리 관계는 ‘인간 대 인간’이다”라고 지금까지 서바이벌에서 뚝심 있는 플레이를 해 온 장명진에 대한 믿음을 드러냈다.

하지만 장명진은 “나는 살아남는 게 우선이다. 살기 위해선 어디에든 충성한다”고 서출구와는 다소 결이 다른 속내를 드러냈다. 앞서 10회 예고편에서는 장명진이 “맞네요. 오늘 제가 그걸 알게 된 거네요”라고 서출구에게 서운한 듯 말하고, 당황한 서출구가 “전 분명 형한테 그걸 말했어요”라고 수습하려는 듯한 모습이 공개됐다. 그러나 장명진은 “저는 처음 듣는 얘기라서...”라며 서출구에게서 마음이 떠난 듯 차가운 표정을 지었다.

래퍼 서출구는 가상화폐 투자로 거금을 잃은 뒤 서바이벌 ‘펜트하우스’에 참여, 지금까지 구성된 2개 연합과 모두 긴밀하게 소통하며 ‘브레인’의 면모를 보여왔다. 랩 못지 않게 빠른 두뇌 회전 능력을 가졌지만, 자신의 진짜 속마음을 숨기고 계속해서 살아남으며 탈락자를 배출해야만 하는 극한 상황에 지쳐 ‘이루안 연합’에 “나 이제 박쥐 안 한다”고 눈물의 약속을 한 바 있다.

탈북자 출신 유튜버로 래퍼 활동도 겸하고 있는 장명진은 서출구와 달리 김보성 탈락 뒤에는 누구에게도 속마음을 제대로 드러내지 않고 자신만의 플레이를 이어왔다. 그러나 어느 연합에도 속하지 않고 자신의 마음 가는 대로 탈락자 투표에 나서는 특성 덕에, 장명진은 현재 ‘이루안 연합’과 ‘지반 연합’으로 3대3 구도가 형성된 가운데 단 1인의 ‘와일드카드’가 되어 있는 상황이다. 탈락자를 좌지우지하게 된 장명진이 서출구에 대해 믿음을 잃은 것인지, 아니면 이것이 단지 오해일 뿐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서출구와 장명진 사이의 균열이 불러올 또 한 번의 반전은 20일 화요일 밤 10시 50분에 방송되는 채널A의 새로운 서바이벌 예능 프로그램 ‘입주쟁탈전: 펜트하우스’에서 공개된다. 국내 최대 규모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플랫폼 웨이브(Wavve) 오리지널로도 만날 수 있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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