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사진=방송 화면 캡처)
'복면가왕' (사진=방송 화면 캡처)


가수 백아연이 데뷔 10주년을 자축했다.


백아연은 지난 11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복면가왕’의 레전드 추석 특집 ‘듀엣 대전’에 출연했다.


이날 백아연은 ‘음색여신’ 복면을 쓰고 치어리더 박기량과 함께 듀엣으로 무대에 등장했다. 화이트 드레스를 입고 마치 신전에서 방금 나온 듯한 우아한 분위기와 기품을 보인 백아연은 거미의 ‘그대 돌아오면’을 선곡한 듀엣 무대를 선보였다.


먼저 무대를 시작한 백아연은 여신다운 맑고 청아한 음색과 감성을 건드리는 애절한 보컬로 판정단과 관객들의 심금을 울렸다. 백아연만의 감성 가득한 무대에 판정단과 관객의 환호, 박수가 쏟아졌다.


이어 백아연은 개인기로 레드벨벳의 ‘Feel my rhythm(필 마이 리듬)’ 댄스를 선보였다. 백아연은 청순하고 아름다운 춤으로 색다른 반전 매력을 보였다.


이를 본 유영석은 “목소리와 창법이 친근했다. 특유의 발음과 음색을 매우 좋아한다. 굉장한 실력자다”고 말했고, 윤상은 “하모니의 균형이 좋았다”고 극찬했다.


아쉽게 패한 백아연은 박봄의 ‘You and I(유 앤드 아이)’ 무대를 선보이며 가면을 벗었다. 박기량과 3년 만에 다시 만나 무대를 꾸민 백아연은 “3년 전 듀엣 무대를 가끔씩 찾아본다. 준비한 시간에 비해 예쁘게 나와서 칭찬을 많이 해주셔서 좋은 추억이 됐다”고 말했다.


또한 백아연은 이날 데뷔 10주년을 맞아 많은 축하를 받았다. 데뷔 10주년에 ‘복면가왕’에서 의미있는 무대를 펼친 백아연은 “20주년 될 때도 MBC에서 뭔가를 하고 싶다”고 앞으로의 각오를 밝혔다.


한편, 백아연은 올해 다수의 OST 및 프로젝트 음원으로 리스너들과 만났다. 다양한 음악, 방송 외에도 오는 21일 개봉하는 판타지 뮤지컬 애니메이션 ‘프린세스 아야’로 첫 더빙 연기를 선보이는 등 다채로운 활약을 이어간다.



유정민 텐아시아 기자 hera2021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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