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국민 엄마 김혜자 덕분에 '개런티 10배' 뛰어"→ 7년 만에 역주행 신화('화밤')
[종합] "국민 엄마 김혜자 덕분에 '개런티 10배' 뛰어"→ 7년 만에 역주행 신화('화밤')
상큼 발랄한 미스트롯2 멤버들의 '나성에 가면' 무대로 포문을 연 '화요일은 밤이 좋아' 38화에서는 OST 대장들과 미스트롯2 멤버들의 불꽃 튀는 OST 무대 대결이 펼쳐졌다.

30일 방송된 TV CHOSUN '화요일은 밤이 좋아' 38화 <귀호강 OST> 특집에서는 김민교, 김국환, 김형중, 임주리가 출연해 역대급 OST 무대를 공개했다.

이번 방송에서는 인기 드라마 <도깨비> 공유, 영화 <매트릭스> 네오로 깜짝 변신한 화밤지기 붐, 장민호의 색다른 비주얼, 그리고 인기 드라마, 영화 주인공으로 변신한 미스트롯2 멤버들의 매력만점 화려한 패션이 눈길을 끌었다.

38화 방송에서는 평균 시청률 59.6%에 빛나는 인기 드라마 <사랑이 뭐길래> OST '타타타'를 부른 OST 국가대표 김국환이 출연했다. 김국환은 "극중 대발이 엄마 김혜자가 ‘타타타’를 들으며 신세 한탄을 하는 장면이 2번 나왔는데 팔자가 달라졌다. 개런티가 10배 수직 상승했고 가요톱텐 5주 연속 1위까지 했다"고 말해 감탄을 자아냈다.

김혜자, 고현정, 고소영, 최민수 등 당대 최고의 톱스타들을 탄생시킨 명품드라마 <엄마의 바다> OST '립스틱 짙게 바르고'의 주인공, OST 감성여왕 임주리는 화밤 무대에서 짙은 음색을 자랑했다. 이 노래 역시 국민배우 김혜자가 드라마에서 불러 화제가 된 명곡이었다. 임주리는 "발매 당시에는 큰 인기를 모으지 못해 은퇴를 각오하고 미국으로 떠났는데, 7년 만에 이 노래의 인기가 폭발했다. 대한민국의 상이란 상은 밥상까지 다 휩쓸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OST 대장 김민교는 장동건, 손지창, 심은하 등 당대 최고의 스타들을 배출한 인기 드라마 <마지막 승부> OST를 부르며 사이다 같은 시원한 가창력을 뽐냈다. 이어서 로맨틱 장인 김형중은 '그랬나봐'를 열창하며 미스트롯2 멤버들을 설레게 했다. 특히 김형중의 결혼 여부를 궁금해 한 은가은은 "제가 어렸을 때 들었던 목소리 그대로다. 패션 스타일도 완전 내 스타일이다"라고 말하며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김형중은 화밤에서 "많은 분들이 이 곡을 영화 클래식 OST로 알고 계시는데, 사실 아니다. '그랬나봐'는 솔로앨범 노래고 뮤직비디오에 영화 장면을 삽입한 것"이라고 말해 놀라움을 안겼다.

1:1 데스매치 첫 대결은 OST 대장 임주리와 미스트롯2 레전드 무대 '안되나용'의 주인공 주미가 장식했다. 본격적인 대결에 앞서 임주리는 연륜이 느껴지는 주미 이행시 "주미야 미쳤니?"로 기선제압해 숨겨진 예능감을 발휘했다. 먼저 주미는 이마에 점을 찍고 <아내의 유혹> OST '용서 못해' 무대를 선보였고, 아내의 유혹 장서희보다 더 몰입한 열혈 연기로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마에 점을 찍은 붐, 김민교, 김태연의 무대 난입에 스튜디오의 열기가 더 뜨거워졌고, 주미는 99점을 받았다. 이에 맞서 임주리는 '잃어버린 우산'을 열창하며 촉촉한 감성을 전했지만 96점을 기록했다. 점수를 확인한 임주리는 후배 주미를 격려하는 모습을 보여 훈훈한 감동을 선사했다.

2라운드에서는 막내즈의 역대급 빅매치가 펼쳐졌다. 화밤 공식 대장킬러 김태연은 이번엔 대장을지목하지 않고 "김다현 너 나와!"를 외쳐 많은 기대를 모았다. 첫 승을 위해 '최석준-천년화'를 열창한 아기호랑이 김태연은 귀여운 매력과 만개한 노래 실력을 뽐냈고 꿈에 그리던 100점 신화를 이뤄냈다. 김태연의 100점에 깜짝 놀란 감성장인 김다현은 100점 무승부를 위해 비장의 노래 '이찬원-시절인연'을 선택했다. 김다현은 10대답지 않은 애절한 감성을 보여줬지만 98점을 기록해 아쉬움을 안겼다. 이에 김국환은 “호흡부터 음정, 박자 흠 잡을 데가 없었다. 저 노래방 기계, 감기 들었나?”라고 말하며 김다현의 실력에 감탄했다.

3라운드에서 트롯바비 홍지윤은 OST 대장 김국환을 지목했다. 그간 계속된 패배로 비운의 연패공주 타이틀을 얻었던 홍지윤은 새로운 첫 승을 위해 히든카드 곡 '안예은-상사화'를 불러 애절한 감동을 선사했고 98점을 받았다. 홍지윤의 무대에 "나는 망했다"던 김국환은 ‘현인-꿈속의 사랑’을 부르며 스튜디오의 열기를 높였다. 무대를 끝낸 김국환은 단 1점차로 패했고, 홍지윤은 드디어 3연패를 탈출하며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다.

댄스여신 황우림과 OST 대장 김형중의 열띤 4라운드 대결 이후 드라마 OST 특집 스페셜 메들리에서는 홍지윤X김의영X별사랑이 <질투>, <걸어서 하늘까지>, <파리의 연인> OST를 부르며 그때 그 시절 추억여행을 선사했고, 출연진은 인기 드라마의 명장면을 재연하며 웃음을 안겼다.

5라운드에서는 별사랑이 김의영을 지목해 기대를 높였다. 캡사이신 보이스 김의영은 '미녀는 괴로워-Maria'를 열창하며 매콤한 고음을 뽐냈다. 특히 김의영은 데뷔 후 최초로 무대에서 무릎까지 꿇으면서 고음 폭발 무대를 완성했다. 매운맛 무대로 97점을 받은 김의영. 이에 맞서 트롯디바 별사랑은 <신사와 아가씨> OST '임영웅-사랑은 늘 도망가'를 불러 애절한 감성을 전했지만 단 1점차로 아쉽게 패했다.

이어서 행운요정 댄스트롯 황제 박상철이 등장했다. 박상철은 떼창 유발곡 '무조건'을 열창하며 스튜디오를 흥분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6라운드에서 은가은은 OST 대장 김민교의 '일편단심' 무대를 꾸몄고, 김민교는 '바다에 누워'를 선곡해 흥 폭발 무대를 선보였다. 이후 반전의 묘미가 있는 행운권 추첨을 거쳐 최종점수는 붐팀6: 민호팀8을 기록했다. 마지막 무대인 막내즈 김태연X김다현과 김국환의 만화 주제가 메들리는 시청자들에게 동심으로 돌아가는 즐거움을 선사했다.

시청자들은 "사랑이 뭐길래, 마지막 승부, 엄마의 바다까지 추억의 드라마 OST들을 들을 수 있어서 즐거웠다", "홍지윤 상사화 무대는 역대급이었다. 연패탈출 축하해요", "귀여운 막내즈 김태연, 김다현의 대결에 웃음이 끊이질 않았다"며 폭발적인 반응을 쏟아냈다.

한편 '화요일은 밤이 좋아'는 매주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류예지 텐아시아 기자 ryuperstar@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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