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에이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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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뮤지컬로 제작된다.

17일 뮤지컬 제작사 EMK뮤지컬컴퍼니는 "에이스토리의 자회사 에이아이엠씨와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원작으로 한 신작 뮤지컬 제작을 위한 업무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현재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 동시 방영되는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천재적인 두뇌와 자폐스펙트럼을 동시에 지닌 우영우가 다양한 사건을 해결하며 진정한 변호사로 거듭난다는 내용의 로펌 생존기.

지난 8월 8일 기준 미국 넷플릭스 톱10에서 비영어 TV 1위를 기록함은 물론, 국내는 물론 대만, 말레이시아, 멕시코, 몰디브, 베트남, 볼리비아, 스리랑카,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일본, 태국, 페루, 필리핀, 홍콩 등 49개국에서 톱10 상위권에 랭킹 되며 글로벌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다.

이에 한국 뮤지컬 시장의 선도자로 꼽히며 수많은 흥행작을 탄생시킨 EMK뮤지컬컴퍼니가 가 에이스토리와 손잡고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원작으로 한 신작 뮤지컬을 제작한다.

오는 2024년 뮤지컬로 탄생할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드라마를 원작으로 한 각기 다른 창작진과 배우로 구성된 세 개의 뮤지컬 작품으로 제작되어 동시에 공연될 계획으로 혁신적인 형식의 작품 탄생을 예고했다. 기존 원작 드라마 중 3개의 에피소드를 무대화한 작품들은 원작의 캐릭터를 그대로 유지하는 동시에 창작자의 다양한 장점과 특성을 극대화할 예정.

EMK뮤지컬컴퍼니 엄홍현 대표는 "그간 드라마를 극화하는 것에 대해 많은 제안이 있었지만, 방대한 원작의 스토리를 2~3시간으로 압축하는 경우 원작의 묘미를 정교하게 가져갈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반면에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는 한 에피소드별로 높은 완성도를 가지고 있어 무대화를 통해 더욱 자세한 이야기를 확장판 형식으로 표현해낼 수 있다는 점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고 덧붙였다.

원작 드라마 제작사인 에이스토리 이상백 대표 또한 "EMK뮤지컬컴퍼니는 뮤지컬 '마타하리', '웃는 남자', '엑스칼리버', '프리다' 등 EMK오리지널 작품을 연이어 흥행 시킨 데 이어 해당 작품들을 일본 등의 해외에 라이선스 형식으로 수출하는 등 훌륭한 제작 능력을 갖춘 제작사"라며 "EMK뮤지컬컴퍼니와 함께 한국 창작 뮤지컬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사랑 받는 새로운 K-콘텐츠를 함께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한편,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를 원작으로 한 EMK 오리지널 뮤지컬은 오는 2024년 초연될 계획이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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