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웨이브)
(사진=웨이브)

모였다하면 케미 폭발 환상콤비 권상우와 성동일이 합쳤다.

오는 9월 2일 공개되는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위기의 X’ 측은 16일, a저씨(권상우 분)의 인생 멘토가 되어줄 동네 명의 허준(성동일 분)의 범상치 않은 모습을 포착해 공개했다.

‘위기의 X’는 희망퇴직, 주식떡락, 집값폭등까지 인생 최대 하락장을 맞은 위기의 ‘a저씨’가 인생 반등을 위해 영끌(영혼까지 끌어 모은)하는 현실 격공 코미디다. ‘해적2: 도깨비 깃발’, ‘탐정: 더 비기닝’, ‘쩨쩨한 로맨스’ 등을 통해 위트 넘치는 연출로 주목받은 김정훈 감독과 ‘SNL 코리아’ 시리즈, ‘연애혁명’, ‘빅 포레스트’로 센세이션을 일으킨 곽경윤 작가가 의기투합해 공감의 차원이 다른 현실밀착형 코미디를 선보인다. 여기에 권상우, 임세미, 성동일, 신현수, 박진주 그리고 이이경 등이 가세했다.

무엇보다 권상우, 성동일의 재회는 기대 심리를 한껏 끌어올린다. 영화 ‘탐정’ 시리즈를 통해 이미 ‘갓’벽한 시너지를 입증한 두 사람. 현실밀착형 코미디의 달인 두 배우가 어떤 신들린 티키타카를 선보일지 기대가 모인다.

공개된 사진 속 ‘a저씨’와 ‘허준’의 범상치 않은 만남이 웃음을 유발한다. 희망퇴직, 집값폭등, 주식떡락도 억울한데 신체 노화라는 세월의 직격타까지 제대로 얻어맞은 ‘a저씨’. 떡상 인생인 줄 알았는데 하락장에 들어선 그의 앞에 뼈 때리는 인생 멘토가 나타난다. 바로 ‘a저씨’의 인생을 고치러 온 구원자(?) 허준이다. ‘a저씨’의 깊은 속사정까지 탈탈 털기 위해 내시경을 꺼낸 허준. 의기소침한 ‘a저씨’와 달리 세상 행복해 보이는 그의 상반된 얼굴은 웃음을 유발한다.

좌절의 순간마다 ‘a저씨’ 곁에 있는 허준의 모습도 눈길을 끈다. 어쩌다 건강검진 메이트가 된 것인지 환자복을 입고 나란히 앉은 두 사람. 축 처진 ‘a저씨’에게 금방이라도 ‘팩폭’을 날릴 것만 같은 허준의 모습은 이들 관계를 더욱 궁금케 한다. 그런가 하면 지치고 초라한 ‘a저씨’ 앞에 나타난 반전의 허준도 흥미롭다. 선글라스에 가죽점퍼까지 장착, 슈퍼카와 함께 나타난 그의 특별한 위로법이 무엇일지도 궁금증을 자아낸다.

성동일이 연기하는 ‘허준’은 겉으로는 심드렁해도 알고 보면 누구보다 따뜻한 속내를 지는 ‘겉차속뜨’ 동네 명의다. 시비인지 치료인지 모를 팩트로 눈물을 쏙 빼게 하지만, ‘a저씨’의 마음까지 진단하는 기가 막힌 인물. 성동일은 “허준은 동네 형이자 친구 같은 캐릭터다”라고 설명하며, “우리 이웃들, 옆집 아저씨, 내 동생, 아버지, 삼촌 등 주변에 있을 법한 소소한 이야기가 담겨.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드라마다”라고 밝혔다.

두 사람의 시너지에 대해 권상우는 “성동일 선배와는 가족이자, 영혼의 파트너 같은 형이다. 이번 작품에서 호흡을 맞출 수 있어서 너무 즐겁다”라며 기대를 더했다. 성동일 역시 “권상우 배우는 동네 친구 같은 편한 사이다. 대사를 주고받는 부분에서 시너지가 나오는 것 같다”라고 남다른 호흡을 보였다.

한편, 웨이브 오리지널 드라마 ‘위기의 X’는 오는 9월 2일 방송 예정이다.


황은철 텐아시아 기자 edrt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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