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tvN)
(사진=tvN)

김민재, 김향기, 김상경의 비하인드 컷이 공개됐다.


tvN 월화드라마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측은 14일 힐링 미소가 만병통치를 부르는 ‘심의(心醫)’ 3인방 김민재, 김향기, 김상경의 촬영장 비하인드 컷을 공개해 이목을 사로잡는다.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은 몸과 마음의 치유를 넘어, 그 원인까지 일망타진하는 ‘심의(心醫)’ 3인방의 활약을 통해 유쾌한 웃음과 따뜻한 공감을 불어넣었다. ‘침’에 대한 집착을 버리고 의원으로서 새 삶을 시작한 유세풍(김민재 분)과 자신의 이름을 되찾고 의원이 되기로 한 서은우(김향기 분), 그리고 갈 곳 없는 이들을 따뜻하게 품어주는 ‘괴짜의원’ 계지한(김상경 분)까지. 상처받은 이들의 아픔을 어루만지고 서로의 결핍도 채워가는 이야기는 매회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살아갈 이유’를 되찾아주는 계수의원의 처방은 조금 특별하다. 누구 하나 알아주는 이 없어 곪아 터진 상처가 아물 수 있게, 마음의 병을 앓는 이들에게 공감하고 더 나아가 원인까지 뿌리 뽑는 ‘행동하는’ 심의들의 활약은 시청자들에게도 위로를 안기고 있다.


그런 가운데 공개된 사진 속 김민재, 김향기, 김상경의 훈훈한 촬영장 뒷모습이 미소를 절로 유발한다.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는 세상 환한 미소의 김민재는 올곧고 따스한 마음을 가진 ‘유세풍’ 그 자체. ‘침’에 대한 미련을 버리고 의원으로서 지금 할 수 있는 것부터 하겠다고 다짐한 유세풍의 변화가 이목을 끈다.


김민재는 이런 유세풍의 변화무쌍한 감정을 섬세하게 풀어내며 호평을 이끌었다. 또한 유일한 가족이자 친구인 만복(안창환 분)을 살리기 위해 감찰어사에게 무릎까지 꿇은 유세풍의 진심은 뭉클했다. 진범을 쫓기 위해 거침없이 내달리던 유세풍과 서은우의 엔딩이 궁금증을 자아냈던바, 말 위에 올라 진지하게 동선을 맞추는 김민재, 김향기의 모습도 흥미롭다. 과연 제시간 안에 진범을 잡아 만복의 형 집행을 막을 수 있을지 궁금증을 더한다.


지난 방송에서 시청자들의 ‘심쿵’을 유발한 달빛 아래 보충수업 비하인드 컷도 눈길을 끈다. 벼랑 끝에서 서로의 동아줄이 되어준 ‘쌍방구원’ 유세풍과 서은우의 관계성은 시청자들의 과몰입 유발 포인트. 여기에 한 발 가까워진 두 사람의 거리는 설렘을 자아내고 있다. 웃음꽃을 피운 김민재, 김향기의 달콤한 분위기가 더없이 사랑스럽다.


자신의 이름을 되찾고 의원으로서 새로운 삶을 시작한 서은우의 성장은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의 또 다른 터닝포인트다. 의학적 지식만으로 온전한 치유를 이룰 수 없는 상황에 그 아픔의 원인이 되는 본질을 꿰뚫어 보는 그의 활약은 특별하다. ‘침’으로 치유될 수 없는 ‘한’까지 어루만지는 유세풍과 서은우 절묘한 조화는 본격적으로 펼쳐질 이들의 활약을 더욱 기대케 한다. 김향기는 단단하고 주체적인 서은우의 서사를 설득력 있게 그리며 공감을 이끌고 있다. 자신을 옥죄던 억압에서 벗어나 스스로 ‘의원’의 삶을 선택한 서은우의 활약이 기대되는 이유다.


김상경의 진가는 이번에도 빛을 발했다. 거칠고 투박한 언사 뒤에 숨겨진 계지한의 인간적인 면모는 김상경의 노련한 연기와 만나 깊이감을 더했다. 현장을 노련하게 풀어나가는 김상경만의 카리스마가 그의 내공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계지한의 따끔한 일침은 절망에 빠진 유세풍에게 현실을 일깨우고, 의원으로서 다시 일어설 용기를 불어넣었다. 특히 부잣집에서 돈을 받아 가난한 환자들을 보살펴 온 계지한의 참모습은 유세풍에게 큰 변화의 계기가 되기도. 유세풍과 서은우가 진정한 ‘심의’로 거듭날 수 있도록 이끌어줄 그의 활약이 기대된다. 또 계지한의 숨겨진 사연에도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조선 정신과 의사 유세풍’ 5회는 15일 월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차혜영 텐아시아 기자 kay3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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