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윤아 /사진=MBC '빅마우스' 방송 화면
임윤아 /사진=MBC '빅마우스' 방송 화면
걸그룹 소녀시대 멤버 겸 배우 임윤아의 승부사 기질이 제대로 통했다.

임윤아는 MBC 금토드라마 '빅마우스'에서 누명을 쓴 남편 박창호(이종석 분)를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생활력 강한 간호사 고미호 역으로 열연 중이다.

지난 6일 방송된 '빅마우스' 4회에서 고미호는 병원장 현주희(옥자연 분)의 주최로 열린 병원 세미나에 참석했다. 그는 구천 대학 병원 살인 사건의 핵심 키워드인 서재용 교수(박훈 분)의 미발표 논문을 자기가 갖고 있다고 돌발 발언을 하며, 미끼를 던지는 대범한 행동을 선보였다.

고미호는 밤마다 누군가 자신을 쫓는 듯한 느낌을 받자 두려움을 갖는 것도 잠시, 그 정체가 최도하 시장(김주헌 분)이 보낸 사람임을 직접 밝혀냈다. 또한 박창호를 만나 최도하 시장이 준 빅마우스의 마약 거래 고객 리스트 전달, 전개의 긴장감을 높이며 다음 회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이번 드라마에서 임윤아는 첫 누아르 도전임에도 불구하고 저음의 목소리 톤과 명확한 딕션, 남다른 분석력으로 고미호를 승부사 기질과 직진 매력이 돋보이는 ‘사이다’ 캐릭터로 완성했다.

그뿐만 아니라 시청자들의 뜨거운 반응을 얻으며 극을 이끌어가고 있음은 물론, 탁월한 소화력으로 시청률 고공행진까지 견인하고 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