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유튜브 채널 '햄연지' 영상 캡처
사진=유튜브 채널 '햄연지' 영상 캡처
오뚜기 3세 함연지의 시아버지가 손주를 위해 집 놀이동산을 계획하고 있다.

함연지는 최근 자신의 유튜브 채널 '햄연지'에 '시아버지의 며느리 사랑?'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함연지는 "아버님, 어머님 그리고 햄동들이랑 여행을 왔다. 시댁 식구들과 좋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 저희 아버님이 요리를 엄청 잘 하신다. 어머님은 계량도 안 하시고 손맛을 잘 보여 주신다"고 운을 띄웠다.

이어 "아버님이 도토리묵을 굉장히 잘 쑤신다는 소문을 들었다. 오늘은 도토리묵 쑤는 방법을 배워보려고 한다. 그리고 여름이라 비빔면이 땡기지 않냐? 아버님의 비빔면 레시피가 따로 있다. 그 비법도 함께 배워 보겠다"라며 시아버지를 소개했다.

밝은 손인사로 화답하는 시아버지. 함연지는 "오늘 도토리묵을 만드는데 자주 만드시게 된 이유가 있냐?"고 질문했다. 이에 시아버지는 "코로나가 처음 시작되었을 때 독일에 있었다. 다 셧다운 되서 어디 나갈 수가 없었다. 뭘 먹을까 싶어서 찾아보니 집에 도토리 가루가 있더라. 그래서 만들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첫 단계는 도토리 가루 한 컵을 넣고, 물 비율을 맞춰야 한다. 5:5가 제일 좋은 것 같다. 그리고 도토리묵을 먹다보면 약간 심심하다. 소금 반 티스푼 정도를 넣어야 한다. 젓는 것 대충 저어도 된다. 연지가 계량 한다니까 우로 5번 좌로 5번 해야할 것 같다"고 멋쩍게 웃음 지었다.

도토리묵이 끓고 갑자기 죽처럼 변했다. 시아버지는 "이제 이 정도 걸쭉해지면"이라며 주걱으을 꽂아 걸쭉해진 농도를 확인했다. 이후 도토리묵을 틀에 담아 냉장고에서 2시간 동안 식혀야 한다고 이야기했다.

도토리묵이 완성되고 맛보는 함연지. "잘 된거 같냐?"는 시아버지의 물음에 함연지는 "사는 거랑 완전 다르다"라며 엄지를 치켜 세웠다. 또한 시아버지 특별 레시피로 만든 비빔면에는 연이어 감탄을 내지르며, "여름에 먹어야 한다. 정말 맛있다"라고 소리쳤다.

한편, 함연지는 2017년 비연예인과 결혼했다. 현재는 유튜브로 팬들과 소통 중이다.

윤준호 텐아시아 기자 delo410@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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