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더' (사진=방송 화면 캡처)
'인사이더' (사진=방송 화면 캡처)

배우 김상호가 긴장감을 증폭시키는 연기로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JTBC 수목드라마 ‘인사이더’에 출연중인 김상호가 매회 열연을 펼치고 있다. ‘인사이더’는 잠입 수사 중 나락으로 떨어진 사법연수생 김요한(강하늘 분)이 빼앗긴 운명의 패를 거머쥐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액션 서스펜스다. 김상호는 극 중 검사 ’목진형’ 역을 맡았다.


지난 20일과 21일 방송된 ‘인사이더’ 13,14회에서는 김요한과 오수연(이유영 분)의 반전을 거듭하는 활약이 빛났다. 골드맨카지노의 지배자가 된 김요한은 자신을 이렇게 만든 모든 사람들에게 복수하기 위한 철저한 계획을 세웠다. 그 계획에는 목진형에 대한 복수도 포함되어 있었고, 목진형 역시 김요한의 다음 타깃이 자신이라는 걸 깨달으며 긴장감을 높였다.


한편 목진형은 김요한에게 얻은 정보로 신선동을 덮치기 위해 교도소로 향했다. 하지만 신선동은 이미 감쪽같이 사라진 이후였고 이에 목진형은 김요한을 의심하며 그를 압박했다. 카지노 곳곳에 도청기를 숨겨놓은 목진형과 이 사실을 알고 오히려 도청을 역이용, 오수연과 새로운 판을 짠 김요한의 팽팽한 대립이 흥미를 불러일으켰다.


또한 오수연은 목진형을 만나 김요한과 갈라선 듯한 연기를 이어갔고 결국 목진형을 구변호사(홍서준 분)의 대체자로 끌어드렸다. 목진형은 오수연의 손을 잡고 신선동을 등에 업어 중수부 라인을 때려잡은 뒤, 부패 수사청장까지 올라가기 위한 야망을 본격적으로 내비쳤다. 김요한과 오수연의 덫에 완전히 걸려버린 목진형의 행보는 궁금증을 자아내기에 충분했다.


이렇듯 김상호는 야망을 드러낸 목진형을 입체적으로 그려내며 긴장감을 증폭시켰다. 특히 강하늘, 이유영과의 완벽한 티키타카로 쫄깃한 전개를 이끌면서 극의 흥미를 더하고 있다. 김상호는 모든 걸 꿰뚫어보는 듯했지만 결국에는 덫에 빠져든 목진형을 독보적인 존재감과 깊이 있는 눈빛으로 표현, 인사이더의 후반부를 폭풍처럼 휩쓸었다.


한편 김상호가 출연중인 JTBC 수목드라마 ‘인사이더’는 매주 수, 목 오후 10시 30분에 방송된다.


유정민 텐아시아 기자 hera2021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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