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MB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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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선이 고부 관계에 대한 명쾌한 정의를 내린다.


28일 방송되는 MBN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2’(이하 ‘고딩엄빠2’) 4회에서는 ‘두 아들 맘’ 조민영이 시어머니의 도움으로 아이를 돌보는 일상을 공개한다. 또 남편 추윤철이 아내와 어머니 사이에서 눈치 보며 살았던 과거 에피소드를 고백하며 짠내를 유발한다.


이날 조민영은 성진(7세), 성찬(5세) 형제의 하굣길을 담당해주는 시어머니를 위해 남편과 함께 음식을 포장해 와 집에서 저녁을 먹는다. 그러다 추윤철은 엄마에게 “언제 우리가 제일 예뻐?”라고 묻고, 시어머니는 “내가 신경 안 쓰도록 생활해주고 있는 너희들에게 늘 고맙지~”라며 웃는다. 이어 조민영을 향해 “넌 내 딸이다. 며느리가 아니라 엄마 딸이야”라고 애정을 드러낸다. 하지만 VCR로 이를 지켜보던 박미선은 “아무리 친해도 며느리는 친딸 같은 거지, 친딸은 절대 아니야, 알지?”라고 ‘고부 사이’를 정의하며 모두를 폭소케 했다.


추윤철은 “처음에 엄마와 (조)민영이가 많이 싸우지 않았냐”고 과거를 소환해 분위기를 반전시킨다. 나아가 “성진이 아기 시절에 집에 들어오면 항상 두 사람이 냉전이었다”고 갑자기 폭로해 아내와 엄마를 당황케 한다. 추윤철은 “엄마가 서운해 할지 모르겠지만, 당시에 (내가) 아내 편을 좀더 들었다”라고 한 뒤, 고부 갈등 시절의 에피소드를 끊임없이 방출한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하하는 ‘동공지진’을 일으키다가, 추윤철을 향해 “눈치 좀 챙겨!”라며 버럭해 짠내 웃음을 안긴다.


추윤철의 어머니 역시 아들의 폭로에 작심 발언을 날린다. 어머니는 “고등학생 시절 민영이가 우리 집을 들락날락 했던 것을 목격했다”고 밝혀 조민영과 추윤철을 얼어붙게 만든다. 이를 전혀 몰랐던 아들은 “(우리 둘이 집에) 들어가는 걸 봤는데 왜 아무 말을 안했냐?”라고 물었고 어머니는 당시 속마음을 솔직하게 밝혀 모두의 ‘격공’을 불러일으킨다.


제작진은 “지금은 누구보다 화목한 가정이지만 조민영이 첫째를 임신했을 당시 시어머니와 고부 갈등을 겪기도 했다고 한다. 이날 공개된 조민영, 추윤철의 첫 만남부터 결혼에 이른 풀스토리에 3MC는 물론, 스페셜 게스트 사유리, 이인철 변호사와 김여정 심리 상담가도 격한 공감과 응원을 보냈다. ‘MZ세대’다운 힙한 조민영-추윤철 부부의 이야기에 애정 어린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한편 ‘고딩엄빠2’는 오는 28일(화) 오후 10시 20분 방송된다.


차혜영 텐아시아 기자 kay3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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