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방송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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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하하가 주말 예능에서 '멘트 장인'으로 활약했다.

하하는 지난 18일과 19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와 SBS '런닝맨'에 각각 출연해 예능감 넘치는 멘트와 리액션으로 시청자들의 웃음을 책임졌다.

먼저 '놀면 뭐하니?'에서는 WSG워너비의 데뷔곡을 최종 결정짓는 모습이 그려졌다. 하하는 첫 곡으로 가수 양파의 노래가 흘러나오자 "양파 동부이촌동 사는데 나도 동부이촌동 출신", "오늘 간짜장 먹었는데 양파 들어있었다"며 어처구니없는 우기기를 시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WSG워너비 멤버들과 '어마어마해' 무대 소감을 나누던 하하는 진주가 아이돌 배역을 맡았다는 생각으로 임했다고 하자, "지금도 연기하는 거지?"라고 꼬집어 웃음을 안겼다. 또 나비가 준비한 아이브의 '러브 다이브(Love Dive)' 댄스에 "아이브는 아니다"라고 쐐기를 박는 등 적재적소 감초 멘트를 던졌다.

이어 '런닝맨'에서는 자율출근제 레이스가 펼쳐졌다. 퇴근시간 차감이 달린 단체미션이 시작되자 하하는 "우리가 아이돌들도 다 이긴다"라며 허세 가득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후로도 참여하는 게임마다 '아이돌'을 반복 언급해 엉뚱한 웃음을 선사했다.

하하의 독설 멘트도 관전 포인트였다. 하하는 복불복 음식 먹기 미션에서 지석진이 실패할 듯하자 "그런 정신상태로 어떻게 세상 살아요"라고 독설을 날려 모두를 폭소케 했다. 또 직급 미션에서 '사원'인 하하는 '사장' 전소민이 미션 성공에 불리한 플레이를 펼치자 "사장이 돌X가리야"라고 호통을 쳐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후 하하는 불량 키를 뽑는 단 한 사람만 야근하는 상황에 유재석과 단 둘이 남게 됐다. 하하는 떨리는 마음으로 도어록에 카드키를 댔지만 문은 열리지 않았고 다시 해보겠다며 재도전했다. 마침내 문이 열리자 하하는 쾌재와 함께 극적인 퇴근에 성공했다.

한편 하하는 '놀면 뭐하니?', '런닝맨' 등 예능 프로그램과 유튜브 채널 하하PD 등 다채로운 디지털 콘텐츠를 통해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차혜영 텐아시아 기자 kay3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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