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브'(사진=방송 화면 캡처)
'이브'(사진=방송 화면 캡처)

서예지가 박병은을 이용해 복수를 꿈꿨다.

1일에 방송된 tvN 수목드라마 '이브'에서는 이라엘(서예지 분)이 기업 LY그룹의 회장인 한판로(전국환 분)과 그의 딸 한소라(유선 분)에 복수의 칼날을 품었다.

기업 LY그룹의 사장 강윤겸(박병은 분)은 회사일로 인정받으며 승승장구 하고 있었지만 같은반 학부형과 불륜관계라는 소문이 돌며 위기를 맞았다. 이에 한소라의 아버지 한판로와 한소라는 분노를 거두지 못했다.

강윤겸은 이라엘과 내연 관계였고 이라엘은 리안유치원에서 한소라의 가족을 보게 됐다. 이라엘은 탱고를 추며 강윤겸에게 유혹의 눈빛을 보냈고 그를 이용해 한소라의 가족을 흔들려고 했다.


과거 이라엘은 한판로와 그의 부하들에게 산업스파이로 몰리며 고문을 받았던 아버지의 모습을 떠올렸다. 특히 한판로의 수족이었던 김정철은 끝까지 산업스파이를 부인했던 이태준에게 "정말 질기네"라며 죽기 직전까지 팼고 달려드는 이라엘을 향해서 "아주 당돌하다. 눈을 동그랗게 뜨고 그래서 뭐 어떻게 할 거냐. 너네 아빠 사인 안하면 죽는다"라며 협박했다.

이후 이라엘의 아빠는 결국 죽었고 한판로는 이라엘 아빠의 회사를 쉽게 손에 가질 수 있게 됐다. 미국 장학생으로 공부하겠다고 떠난 이라엘은 서은평에게 "시간이 지나면 저란 존재는 잊혀지겠지만 저 둘이 불행해지면 저란 존재를 기억해주세요"라며 복수를 다짐했다.

한편 이라엘은 탱고를 추며 눈빛으로 강윤겸을 유혹했고 그의 앞을 지나며 일부러 목걸이를 흘렸다. 목걸이를 전해주려던 강윤겸은 여성 대기실에서 남편과 뜨겁게 사랑을 나누던 이라엘을 보게 됐다. 강윤겸은 당황했지만 이라엘은 그의 눈을 똑바로 바라보며 "높은 계층에 속하는 당신들의 삶 가까이 가기엔 멀지만 지름길로 안내할 열쇠는 당신의 마음. 손에 쥐는 순간 나를 태우는 지옥불에 너희 모두를 끌고 들어가리라"라고 복수를 결심했다.



신지원 텐아시아 기자 abocat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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