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방송캡처)
(사진=방송캡처)

배우 서지혜가 그려낸 청춘이 가히 사랑스럽다.


서지혜는 KBS 2TV 새 수목드라마 ‘너에게 가는 속도 493km’(이하 ‘너가속’)에서 배드민턴 선수 ‘이유민’역을 맡아 열연 중이다. ‘너가속’은 싱그러운 스물다섯, 운동이 전부인 박태양(박주현 분) 선수와 운동이 직업인 박태준(채종협 분) 선수가 배드민턴 실업팀에서 벌이는 뜨거운 스포츠 로맨스 드라마다.


지난 1일 방송된 ‘너가속’ 13회에서는 드디어 이유민에게 다가가는 육정환(김무준 분)의 모습이 그려지며 설렘을 선사했다. 박준영(박지현 분)에 대한 마음을 정리하지 못한 육정환은 이유민에게 봄이 되면 만나자고 거리를 뒀고, 이에 이유민은 봄이 오길 기다리며 육정환에 대한 애정을 이어갔다.


이유민은 아빠들의 내기 때문에 우연히 만난 박태양에게 육정환을 불러내달라고 부탁한 것은 물론 훈련장에 찾아온 육정환에게 먼저 입맞춤을 하며 거침없는 애정을 보였다. 좀처럼 마음의 거리를 좁히지 않는 육정환으로 인해 상처를 받기도 했지만 방송 말미 “봄이 온 것 같다”고 말하는 육정환과 이에 환한 미소를 짓는 이유민의 모습이 그려지며 안방극장은 핑크빛으로 물들었다.


서지혜는 이렇듯 MZ 세대의 거침없고 씩씩한 사랑 쟁취기를 생동감 있게 그려내며 공감을 이끌었다. 또한 좋아하는 상대에게 가감 없이 자신의 마음을 내비치고, 사랑을 쟁취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사랑스럽게 표현해 내며 신 로코요정의 면모를 보였다.


오밀조밀 러블리한 비주얼과 해맑은 분위기, 완벽한 캐릭터 소화력은 물론 흠잡을 데 없는 연기력으로 무한한 가능성을 내비치고 있는 서지혜. 배우 서지혜가 앞으로 보여줄 활약과 매력에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한편 ‘너에게 가는 속도 493km’는 매주 수, 목 오후 9시 50분에 방송된다.


차혜영 텐아시아 기자 kay3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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