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티빙 오리지널 '결혼과 이혼 사이' 제작발표회가 온라인 생중계됐다. 김이나. / 사진제공=티빙
24일 티빙 오리지널 '결혼과 이혼 사이' 제작발표회가 온라인 생중계됐다. 김이나. / 사진제공=티빙
김이나가 결혼 생활 유지에 대한 팁을 전했다.

24일 티빙 오리지널 '결혼과 이혼 사이' 제작발표회가 온라인 생중계됐다. PD 박내룡, 이진혁과 MC를 맡은 김구라, 김이나, 이석훈, 그리가 참석했다.

결혼 17년 차인 김이나는 “인간이 영유아기를 거쳐 노년기가 있는 것처럼 부부도 성장기가 있지 않나. 싶었다. 신혼일 때는 마냥 좋지만 부부가 되고 나서는 또 다른 게 필요하다. 여기 나오는 분들이 사춘기를 지나고 있는 거라고 볼 수도 있다. 사춘기는 건강한 현상이다. 그 단계를 지나가는 게 가장 좋겠지만, 노년까지 함께해야 하는 게 이상이지만 그걸 못한다고 해서 실패하는 건 아니다”고 말했다. 이어 “이들의 성장은 여기까지 인가, 혹은 이들은 사춘기를 겪고 있나, 이런 생각을 하게 됐다. 본인의 문제를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경험이 될 거다. 출연한 분들이 자기들의 영상과 우리들의 코멘트를 보면서 옆집 이모, 삼촌, 형, 누나, 동생의 이야기를 들은 것처럼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 이런 마음이 없었는데 생기더라”며 출연자들을 응원했다.

결혼 생활 유지를 위한 방법에 대해 묻자 “모든 부부에게 통용되는 건 아니라고 본다”며 “우리 부부는 아이가 없기 때문에 그 부분이 큰 것 같다. 서로의 삶을 존중한다”고 말했다. 이어 “요즘엔 양쪽이 경제 활동을 함께 하는 게 좋은 것 같다고 주변에 말한다. 50대 50으로 버는 게 아니라도 말이다. 집에서 남편, 아내의 역할로만 국한되는 게 위험한 것 같다. 어떤 활동이든 나라는 자아를 지키면서 부부라는 공동체로 지키며 성장할 수 있는 것 같다”고 조언했다.

'결혼과 이혼 사이'는 각기 다른 이유로 이혼을 고민하는 네 부부의 현실적인 결혼 생활을 솔직하게 담아낸 부부 리얼리티. 지난 20일 티빙에서 첫 방송됐으며, 매주 금요일 공개된다.

김지원 텐아시아 기자 bella@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