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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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살 차이' 김숙과 이대형의 러브 라인이 성사될까.

지난 15일 방송된 KBS2 예능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김병현, 유희관이 이대형의 고향 집을 방문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전현무는 "저희 프로그램 사상 처음으로 밀고 있는 러브 라인이다. 김숙 씨와 이대형 씨의 만남"이라고 말했다. 김숙은 "나는 그냥 화면 보고 사람 괜찮구나"라고 했다. 이를 들은 장윤정은 "그때 저는 방송으로 봤는데 설레더라. 언니 표정이 무언가 있다"고 말했다.

전현무는 "밀당 하는 건가? 버거집을 한 번도 안 가냐?"라고 질문했다. 김병현은 "우리 대형이도 눈이 빠지게 기다리고 있다"고 힘을 보탰다. 장윤정은 "슬쩍 이상형이라도 물어봐라"고 했다. 김병현은 "대형이의 이상형은 자기를 리드해줄 수 있는 여자다. 그리고 연상의 여자다"고 설명했다. 이에 김숙은 "걔는 짓궂다. 걔는 대놓고 나를 이야기하냐"며 웃었다.
/사진=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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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현무는 "벌써 걔가 됐어?"라며 "오늘 김병현 사장님 영상이 중요한 게 대형 씨의 부모님이 나온다"고 했다. 그러자 김숙은 "나 한복 좀 갈아입고 올게. 오늘 옷이 너무 세 보인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김병현은 유희관, 이대형과 함께 광주 시장을 방문했다. 김병현은 "오늘 저녁에 이대형 선수 어머님께서 저희를 초대해주셨다. 그래서 가기 전에 대형, 희관이와 함께 광주를 돌아보고 추억을 나누고자 한다"고 밝혔다.

김숙은 "초대를 왜 해요?"라고 물었다. 김병현은 "대형이가 저희 햄버거 가게에서 일하면서 주위 반응이 좋다며 어머님이 좋아하시더라. 제가 중, 고등학교 선배니까 고맙다고 맛있는 거 해주시겠다고 했다"고 답했다.

김병현, 유희관, 이대형이 방문한 곳은 추억의 장소인 통닭집이었다. 이 통닭집은 김병현이 1994년도에 처음 갔는데 그대로라고. 김병현은 "광주일고 선배들이 우리를 데리고 왔던 곳"이라고 했고, 이대형은 "신입생 환영회 및 송별회 장소였다"고 설명했다. 유희관은 "두 분에게 이곳은 추억의 장소"라고 했다.

추억의 장소에서 음식을 먹은 뒤 이대형은 김병현과 유희관을 본가로 안내했다. 이대형은 "엄마, 아빠 아들 왔어요"라며 살갑게 인사했다. 이대형의 어머니는 "귀한 손님들이 와주셔서 감사하다"고 반갑게 맞이했다.
/사진=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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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형의 어머니는 상다리가 부러질 듯한 음식을 준비했다. 이대형의 어머니는 "귀한 선배님들 오셔서 정말 행복하다. 즐거운 시간 되시고 이대형 선수 좀 예뻐해달라"고 아들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김병현은 "어머니 대형이가 1년에 집에 몇 번이나 오죠?"라고 질문했다. 이대형 어머니는 "한 번. 이렇게 특별한 일이 없으면 안 온다"고 답했다. 이대형의 아버지 역시 "결혼해야 오는지 몰라도 지금은 자주 안 와"라고 힘을 보탰다.

김병현은 "대형이가 자기는 리드를 해줄 수 있는 여자가 필요하다고 하더라. 그래서 수소문을 좀 해봤다. 딱 한 명이 있다"고 말했다. 이대형의 어머니는 "TV에 나오신 분?"이라며 "(이름) 외자?"라고 했다. 김병현은 "어머니 괜찮죠? 숙이 누님"이라고 물었다.

이대형의 어머니는 "좋아요"라고 답했다. 김숙은 "어머니. 어머니 인사드리러 가겠습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대형은 "진짜로?"라고 했고, 김병현은 "어머니 제가 조만간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대형 어머니는 "네 감사합니다"라며 웃었다.

김숙은 "잠깐만 있어 봐. 서둘러야겠네. 이렇게 집안 어르신들"이라고 했다. 이를 들은 정호영 셰프는 김숙에게 "식장 예약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김숙은 "김 과장 며칠로 예약해놨지?"라고 물었다. 정호영 셰프는 "9월 13일"이라고 답했다. 전현무는 "그날 확실한 건 장윤정 씨는 스케줄이 비어있다"고 했다. 김숙은 "김 과장이 (결혼) 안 하면 그냥 제가 하는 걸로"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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