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신영, 셀럽파이브 불화?
"다같이 담금주 먹고 잊어"
사쿠라, 한살 때 헤어진 아버지 만난 사연
사진=JTBC ‘아는형님’ 방송 화면 캡처
사진=JTBC ‘아는형님’ 방송 화면 캡처
김신영이 셀럽파이브의 불화 해결법을 공개했다.

14일 방송된 JTBC ‘아는형님’에는 김신영이 르세라핌 사쿠라, 김채원, 빌리 문수아, 츠키와 함께 게스트로 출연했다. 춤, 노래 등 다양한 매력을 가진 이들은 걸그룹 동아리 후보로 나왔다.

이날 김희철은 셀럽파이브의 ‘임신하지 않기’라는 규칙에 관해 물었다. 김신영은 "원래는 임신하면 졸업하려고 했는데 이제는 마음이 넓어졌다"며 "멤버의 배란일을 우리가 챙겨주고 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수근이 셀럽파이브 멤버 중 유일한 유부녀인 안영미를 언급하며 "영미 말고는 임신하면 안 되지 않느냐"고 말하자, 김신영은 "하면 축복이지, 뭐. 속도위반도 아니다. 느지막이 하는 것이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강호동은 김신영을 향해 “셀럽파이브 불화설이 있다던데”라고 언급했다. 이에 김신영은 “브라? 브라는 다들 하지. 속옷이니까”라며 “너 이상하다, 차지도 않으면서 ‘브라 브라’ 얘기하는 거 아니다”라고 말해 강호동을 당황하게 했다.

강호동은 “셀럽파이브가 가끔 싸울 때도 있을 것”이라며 “어떻게 싸우냐”고 재차 궁금해했다. 김신영은 “우리는 싸우고 나면 담금주를 먹는다. 백여 개의 꽃을 따서 만든 백화주가 있는데 맛이 럼주 같다”며 “그걸 기억이 없어질 때까지 싹 다 먹인다. 술 먹고 서운한 거 다 얘기한다. 다음날 기억이 끊기고 내 스트레스는 해소된다. 다음 날 기억하는 사람이 손해다”라고 했다.

김영철이 “송은이 선배도 술 마시냐”고 묻자, 김신영은 “마시긴 하는데, 다음날 표정이 제일 안 좋은 사람이 그분이다”라며 “그분만 기억하시는 것 같다. 그런데 시원하게 먹고 푸는 게 맞다”고 말했다.

이날 김채원은 르세라핌 데뷔 후 기억에 남는 팬을 떠올렸다. 그는 영상통화로 팬 사인회를 진행하든 하던 중 오래된 팬 한 분이 남자친구가 생겨서 같이 영상통화를 했다고 밝혔다. 김채원은 팬의 남자친구를 “향해 잘 부탁드린다면서 속상하게 만들면 가만 안 두겠다고 해줬다"고 말하며 뿌듯함을 드러냈다.

사쿠라는 한살 때 헤어졌던 아버지를 만났다고 해 놀라움을 안겼다. 그는 "1살 때 부모님이 이혼했다. 그래서 아빠를 본 적 없고 얼굴도 모른다”며 “그런데 고향에서 처음으로 악수회를 했는데 어떤 남자분이 ‘응원하고 있다’고 하셨다. 악수하자마자 '아빠다’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전했다.

이어 "그다음 사람이 한 할머니였는데 ‘너 기억하지 않아?’라고 말해줘서 더 확신했다”며 “그 뒤로 또 만난 적은 없다”고 말했다.

서예진 텐아시아 기자 ye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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