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의 참견3' ./사진제공=KBS Joy
'연애의 참견3' ./사진제공=KBS Joy
연인의 친구를 만나는 게 불편하다는 여자친구의 이야기가 공개된다.

오늘(10일) 방송되는 KBS Joy 예능 '연애의 참견3' 123회에서는 1년째 연애 중인 고민남의 사연이 전해진다.

고민남의 친구들은 자꾸만 여자친구를 보여 달라고 보채고, 고민남 역시 여자친구를 친구들에게 자랑하고 싶다. 하지만 여자친구는 고민남의 친구들을 보는 게 부담된다며 늘 거절한다.

하루는 친구들과 자주 가는 단골 맛집에서 여자친구와 데이트를 하는 도중에 고민남의 친구들이 들이닥친다. 고민남이 SNS에 올린 사진을 보고 주변에 있던 친구들이 찾아온 것. 당황한 여자친구는 자리를 박차고 나가버렸다고.

사연을 들은 서장훈은 "여기까지 본 거로는 난 여자분이 헤어졌으면 좋겠다. 뭘 그렇게 남의 여자친구를 보려고 하냐. 커플 모임 마니아냐 뭐냐. 친구들이 만약 이 일로 고민남을 안 본다? 그럼 영원히 안 보면 된다"며 단호하게 여자친구의 편을 든다.

주우재는 "커플 모임에 왜 이렇게 집착하나. 포인트는 친구 연인을 보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안 만나면 난리 나는 사람이 문제"라고 짚고, 김숙은 "20대 때는 저럴 수 있다. 그런데 뭘 저렇게까지 가버리나. 실제라면 나는 여자친구처럼 바로 나가버릴 용기는 없다"며 반박한다.

한혜진은 "남자친구의 친구를 안 만나고 싶은 건 내가 평가의 대상이 되는 게 불편하기 때문이다. 처음 만나면 저 사람이 괜찮은 사람인지 파악하려고 한다. 그래서 잘 보이려고 오버하게 된다. 그게 스트레스"라며 경험담을 털어놓는다.

다만 여자친구가 남자친구의 친구들과 친해지기 싫다는 이유가 조금 특이하다고. 여자친구는 고민남과 헤어지면 친구들과의 관계가 복잡해진다고 설명한다. 여기에 여자친구가 자신의 친구에게도 고민남을 연인이라고 소개하지 않자 MC들 또한 여자친구의 이상함을 느끼기 시작한다.

여자친구가 고민남의 친구들을 극도로 만나기 싫어하는 진짜 이유는 10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되는 '연애의 참견3'에서 공개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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