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는 아름다워' 윤시윤 (사진=SLL, 드라마하우스스튜디오, 콘텐츠지음 제공)
'현재는 아름다워' 윤시윤 (사진=SLL, 드라마하우스스튜디오, 콘텐츠지음 제공)
‘현재는 아름다워’ 배다빈이 윤시윤에게 푹 빠졌다. 혼인취소소송의 변호사와 의뢰인으로 인연을 맺었지만, 비즈니스 관계를 넘어 그를 남자로 좋아하는 마음이 생겨버린 것.

KBS 2TV 주말드라마 ‘현재는 아름다워’에서 사건을 맡았다 하면 승률 100% 그래서 적으로 만나면 골치 아픈, 능력甲 변호사 현재(윤시윤)는 다양한 매력으로 의뢰인 미래(배다빈)의 마음을 흔들었다. 사기결혼으로 남자한테 상처받은 전적이 있기 때문에 남자는 거리를 뒀으면 하는 엄마 수정(박지영)의 걱정에도 불구하고, 미래의 머릿속에는 오직 현재 생각 뿐이다. 현재의 어떤 매력이 그녀의 심장을 두드린 것일까. 미래는 물론 시청자의 마음까지 사로잡은 현재의 매력 발산 순간을 살펴봤다.

#. 지적인 매력 뿜뿜! 승률 높은 변호사의 진가가 발휘됐던 순간

미래는 해준(신동미)의 소개로 혼인취소소송을 의뢰하기 위해 현재를 찾아갔다. 희망적인 이야기를 듣고 싶었던 미래의 마음과 달리 현재는 첫 만남부터 확고하고 단호한 태도를 보였다. 준형(이현진)이 미래에게 거짓말을 한 건 사실이지만, 혼인신고는 두 사람의 동의 하에 이뤄진 것이기 때문. 변호사로서 객관적으로 사건을 바라본 현재는 “현실적으로 생각하셔야죠! 이기는 게 확실한 소송은 없어요”라고 설명하며, 열심히 이길 확률을 높이겠다 말했다. 확신에 찬 그의 한 마디는 미래에게 무조건 이길 수 있다는 말보다 더 깊은 신뢰와 든든함을 줬다. 자신의 말을 증명하듯 현재는 냉철한 상황 판단과 철저한 준비로 준형의 약점을 공략했고, 결국 승소를 이끌어내며 미래에게 큰 선물을 안겼다.

#. 이 시대 대표 요섹남! 배고픈 배다빈 위해 손수 파스타를 만든 순간

뿐만 아니라 현재는 요리실력을 발휘하며 미래의 심장을 연신 두드렸다. 아픈 해준을 대신해 방송에 출연하게 된 현재. 퍼스널 쇼퍼 미래가 그를 직접 꾸며주기로 나섰고, 평소 스타일을 체크하기 위해 집을 방문했다. 그런데 그만 그녀의 배가 눈치 없게 꼬르륵 소리를 냈고, 배고픈 미래를 위해 현재는 선뜻 알리오 올리오를 요리해 대접했다. 그 가운데 그가 해준 음식이기 때문에 입에 묻힌 것도 아깝다고 떼서 먹는 미래를 귀엽고 흐뭇하게 바라보는 현재의 미소까지 포착되면서 보는 이들에게 달달함을 안겼다. 지적인 데다가 요리까지 잘하는 완벽 그 자체인 현재가 미래는 물론 시청자의 마음도 사로잡은 순간이었다.

#. 스윗함 끝판왕! 손 베개 뿐만 아니라 배다빈 운전기사 자처했던 순간

미래 덕에 무사히 방송을 마친 현재는 그녀와 뒷풀이를 하며 술 한 잔을 기울였다. 그리고 미래를 집에 데려다 주는 차 안에서 그의 배려는 빛을 발하며 시청자들의 심박수를 상승시켰다. 술기운에 잠든 미래가 창문에 머리를 부딪히려 하자 그녀를 감싸 안으며 손 베개를 해준 것. 현재의 배려는 이뿐만이 아니었다. 전남편 준형이 미래를 폭행죄로 고소하며 급히 경찰서로 가야 하는 상황에서 미래의 불안한 감정을 눈치챈 현재는 운전기사를 자처했다. “특별하게 대하는 거 아니고 어떤 의뢰인한테도 해주는 서비스니까 부담 갖지 말아요”라며 무심하게 전해진 말 속엔 현재의 세심하고도 진중한 배려가 엿보였다.

이렇듯 회를 거듭할수록 현재는 카리스마부터 스윗함까지 다채로운 매력을 발산하고 있다. 이에 미래는 물론 시청자들마저 ‘현재 홀릭’ 되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 또 어떤 심쿵 매력으로 무장해제시킬지 기대가 모아진다. ‘현재는 아름다워’는 매주 토,일 오후 8시 KBS 2TV에서 방송된다.

차혜영 텐아시아 기자 kay3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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