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로부부' 스틸컷./사진제공=채널A, SKY
'애로부부' 스틸컷./사진제공=채널A, SKY
채널A, SKY 예능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이하 ‘애로부부’) 새 MC로 출격한 장영란이 병원장 남편과 여자 실장의 불륜을 다뤘던 과거 에피소드가 ‘신의 계시’였다며 감사 인사를 전한다.

오는 16일 방송되는 ‘애로부부’에는 장영란이 첫 등장한다. MC 최화정은 “섭외 받고 제일 처음 든 생각이 뭐였어요?”라고 묻고, 장영란은 “꿈꾸던 자리, 꿈의 직장이 드디어 왔구나”라고 답한다.

이어 장영란은 “내게 ‘애로부부’는 정말 감사한 프로그램”이라며 “남편이 병원을 개원하기 전에 우연히 ‘애로부부’ 17회를 봤는데, 병원장 남편과 불륜 관계인 여자 실장이 아내 행세를 하며 병원을 차지하는 내용이었다”고 회상한다.

이 에피소드를 시청하고 충격에 빠진 장영란은 “이건 신이 주신 선물이다. 내가 무조건 병원에 들어앉아야 되겠다고 생각했다”며 “그래서 병원에 조그만 방을 만들어서 그 자리에서 병원 일을 보고 있다”고 남편인 한의사 한창의 병원 일에 적극 관여하게 된 계기가 바로 ‘애로부부’였음을 털어놓는다.

오자마자 ‘애로부부’에 대한 무한 애정을 과시하는 장영란에게 홍진경은 “옆자리에 앉아 보니 기운이 이전에 있던 안선영 씨와 또 다르다”며 “둘 다 파닥거리긴 하는데, 안선영 씨가 ‘성난 암탉’이라면, 장영란 씨는 ‘인간 숭어’ 같은 느낌”이라고 평가한다. 마침 ‘숭어 빛깔’ 의상을 입고 온 장영란은 홍진경을 향해 “표현이 예술이다, 언니”라며 알콩달콤 케미를 뽐낸다.

장영란의 맹활약은 오는 16일 오후 11시 방송되는 ‘애로부부’에서 공개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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