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은 영웅' (사진=방송 화면 캡처)
'내일은 영웅' (사진=방송 화면 캡처)
골프 레전드 박세리도 인정할 정도로 수준이 업그레이드된 ‘내일은 영웅 - 깐부 with 박세리’ 4강 진출팀들의 불타오르는 격돌이 공개됐다.

지난 17일 방송된 ‘내일은 영웅 - 깐부 with 박세리’ 11화에서는 이형택-김민서 선수팀과 신인선-고다영 선수팀, 신승환-이주현 선수팀과 김형중-박단유 선수팀의 숨막히는 긴장감 속 두번째 전반 라운드가 펼쳐졌다.
김형중과 이주현 선수의 개인전으로 시작된 7번 홀에서 이 프로는 자비 없는 풀스윙으로 엄청난 비거리의 티샷을 날려 프로의 힘을 보여줬고, 이에 김형중은 특유의 호랑나비 타법으로 제대로 코스 공략에 성공한 티샷으로 진정한 실력 발휘를 시작했다. 자신감이 생긴 김형중은 이어진 세컨샷에서 완벽한 온그린을 했고 버디에는 실패했지만, 이주현 선수와 같은 파 세이브를 하며 선방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어진 파 3의 8번 홀에서도 김형중의 깐부인 박단유 선수가 그린에 꽂히는 티샷을 구사하며 완벽한 버디 찬스를 만들어 분위기를 완전히 가져오는 듯 했으나 김형중이 힘 조절에 실패해 공을 멀리 보내버렸고 박 프로가 간신히 파로 8번 홀을 끝냈다.
전반 마지막 홀인 9번 홀에서는 롱기스트 이벤트가 있었는데 신승환이 티샷을 해저드로 보내면서 김형중-박단유 선수팀이 승리해 깐부 찬스권을 받게 되었다. 해저드 1벌타를 받게 된 신승환은 다시 한번 공을 코스 밖으로 보내는 실수를 했고 그의 깐부인 이주현 선수마저 조급해져 무리하게 2온을 시도하다 그린을 지나치는 샷을 날렸다. 두 팀 모두에서 시련을 안겨준 9번 홀은 신승환과 김형중은 더블보기로, 이 프로와 박 프로는 파로 마무리했고 김형중-박단유 선수팀이 1타 차로 앞서게 됐다.

프로그램 시작부터 우승 후보로 꼽혔던 이형택-김민서 팀은 신인선-고다영 선수팀과의 대결에서 예상외 접전을 하게 되어 오히려 더 긴장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신인선 효과’를 기회 삼아 앞서나가며 우승 후보임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극악 난도의 4번 홀에서 강한 바람을 만난 두 팀은 모두 고전했는데 특히 신인선은 티샷을 해저드로 보내며 불운의 시작을 알렸다.
신인선의 실수에 그의 깐부인 고다영 선수도 마음이 급해져 힘 조절에 실패하고 신인선도 거리 조절을 잘못하며 2타 차였던 스코어가 5타 차로 벌어졌다. 고다영 프로는 상대방의 분위기에 휩쓸리는 신인선의 멘털을 잡아주었고 신인선은 이어진 김민서 프로와의 개인전에서 완벽한 티샷을 구사하며 멘털 관리의 효과를 보여주는 듯했다. 하지만 세컨샷이 카트 도로를 맞고 밖으로 나가 다시 1벌타를 받았고 뒤땅 실수까지 하며 결국에는 쿼드러플 보기로 5번 홀을 마무리했다.
신인선-고다영 선수팀의 고난은 끝나지 않았다. 홀인원도 가능한 파 3의 8번 홀에서 이형택-김민서 선수팀은 이형택의 버디 성공으로 분위기를 이어갔는데 신인선-고다영 선수팀은 보기를 기록한 것이다. 전반 마지막 홀에서 이형택-김민서 선수팀은 이븐파를 만드는 활약을 했고 두 팀의 격차는 15타 차로 벌어지게 되었다.

한편 ‘내일은 영웅 - 깐부 with 박세리’는 LG유플러스 계열 '더라이프' 채널이 제작한 국내 최초 골프 오디션 예능 프로그램으로, 프로 골프 선수 8명과 아마추어 연예인 골퍼 8명이 깐부를 맺어 토너먼트 형식으로 경기를 치르는 신개념 골프 오디션 예능이다. 방송 시간은 매주 목요일 밤 11시로 LG U+tv 0번, LG 헬로tv 38번, SK Btv 67번, KT olleh tv 261번에서 시청할 수 있다.

유정민 텐아시아 기자 hera2021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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