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혜림·강주은, 가물치+돼지 족발에 기절초풍
우혜림 아들 이름 '시우' 공개
사진=KBS 2TV '新가족관계증명서 갓파더' 방송 화면 캡처
사진=KBS 2TV '新가족관계증명서 갓파더' 방송 화면 캡처
우혜림과 강주은이 신민철 어머니가 준비한 보양식에 기겁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KBS 2TV '新가족관계증명서 갓파더'(이하 '갓파더')에서는 강주은과 신민철과 모자가 우혜림을 위해 함께 보양식을 요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우혜림과 강주은은 신민철의 어머니가 가져온 가물치와 손질되지 않은 돼지 족발을 보고 기겁했다. 먼저 가물치를 접한 강주은은 “스킨스쿠버도 해보고 다 해봤는데 그렇게 큰 물고기는 본 적이 없다”며 놀라워했다. 더불어 “가물치 피부의 무늬가 너무 정확하다”며 무서워했다.

신민철의 어머니는 “예전에 민철이 임신했을 때 남편이 이걸 구해왔다. 약이라 생각하고 먹었다. 한 방울도 못 먹을 만큼 느끼하긴 한데 안 버리고 열흘간 계속 먹었다”며 “이 무거운 걸 아버지가 열심히 가져왔는데 어떻게 버리겠냐”며 우혜림을 바라봤다. 그러면서 “우리 혜림이 큰일났네?”라며 한 방울도 남기지 말 것을 강조했다.

다음으로 등장한 보양식은 돼지족발. 조리 전 발톱까지 선명한 비주얼에 우혜림과 강주은이 기절초풍했다. 강주은은 “제가 다 요리 된 음식은 봤다. 그런 비주얼은 처음 본다”고 허공을 보고 말했다. 신민철의 어머니는 “족발을 푹 끓여먹으면 모유가 잘 나오게 해준다”며 며느리 사랑을 보였다.

신민철의 어머니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제가 친정 엄마가 일찍 돌아가셔서 첫 아이 낳았을 때 엄마 생각 딱 한 번 나더라”며 “내가 혜림이한테 이런 것을 신경써서 해줘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이어 식사를 하던 도중 강주은이 "우혜림을 잘 챙겨줘서 고맙다"라고 감사함을 표하자 신민철의 어머니는 "(우혜림의) 시아버지가 더하다. 며느리가 콜라 먹고 싶다고 하면 조용히 사 온다"고 말했다. 이를 들은 강주은과 우혜림은 감동을 받은 듯 눈물을 글썽였다.

이어 강주은과 신민철 어머니의 대화 자리가 마련됐다. 신민철 어머니는 “엄마가 다섯 살때 돌아가서 눈물을 누구한테 보이기 싫었다”며 “스스로 강인해야하는 게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우혜림은 “오빠가 엄마 얘기를 할 때 강인하신 분이라고 말하더라”고 덧붙였다. 강주은은 “이제는 힘들다고 표현해도 된다”고 위로했다.

식사를 마친 우혜림은 가물치 진액 마시기에 첫 도전했다. 그는 처음에 두려워하던 모습과는 달리 원샷을 했고 신민철의 어머니는 뿌듯함을 숨기지 못했다.

특히 이날 방송에서는 우혜림과 신민철의 아기 사랑이의 이름인 '신시우'가 공개됐다. "들어올 때는 2명이었는데, 나갈 때는 3명이다"라고 말하며 우혜림이 산후조리원을 퇴원하는 모습이 공개돼 시청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서예진 텐아시아 기자 ye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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