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도둑들' 라인업./사진제공=JTBC
'딸도둑들' 라인업./사진제공=JTBC
시청자들의 마음을 훔칠 ‘딸도둑들’이 온다.

오는 4월 첫 방송되는 JTBC 새 예능 ‘딸도둑들’은 장인과 사위의 숨 막히는 관계를 그린 새로운 관찰 리얼리티 프로그램. 수십 년 전 누군가의 딸 마음을 훔친 1대(代) 딸도둑 ‘장인’과 세월이 흘러 이제 그의 딸 마음을 훔친 2대(代) 딸도둑 ‘사위’, 장서지간의 세상 어색하고 특별한 브로맨스가 새로운 관계의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어제의 남, 오늘의 적, 그리고 내일의 동지가 되어가는 두 사람을 통해 세대를 아우르는 소통과 이해의 방법을 제시하고 2022년형 장서지간의 트렌드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무엇보다 막강 라인업에 이목이 집중된다. 먼저 ‘공감토커’ 강호동, 홍진경, 이수근이 3MC로 호흡을 맞춘다. 강호동은 결혼 17년 차 사위의 노하우가 깃든 현실적인 공감 토크로 프로그램을 이끈다. 장인들에겐 국민사위이자 사위들에겐 든든한 맏형으로 대체 불가한 존재감을 발산할 전망.

딸들의 마음을 대변할 홍진경은 결혼 20년 차 베테랑 주부의 시선과 경험에서 우러난 사이다 입담으로 공감을 더한다. 이수근은 12세 연하의 아내를 맞은 원조 딸도둑이자 결혼 15년 차 모범 사위로 공감대를 형성한다. 장서지간의 어색함도 날려버릴 특유의 센스와 재치로 웃음을 불어 넣는다.

여기에 ‘딸도둑’ 2대(代)의 세상 어색하고 특별한 브로맨스를 보여줄 개그맨 장동민, 축구선수 조현우, 배우 류진에 대한 기대가 뜨겁다. 결혼 4개월 차 새신랑 장동민은 초보 사위의 현실을 보여준다. 세상에 어려운 사람이란 없을 것만 같았던 그를 바짝 긴장하게 한 장인과의 어색한 적응기가 벌써부터 기다려진다.

축구 국가대표 골키퍼 조현우도 필드 밖 반전 일상을 공개한다. 뼛속까지 무뚝뚝한 경상도 출신 장인과 인간 리트리버, 잔망미 넘치는 MZ세대 ‘조서방’의 이색 케미가 기대된다.

배우 류진은 자신과 달라도 너무 다른 장인을 소개한다. 현실판 ‘개미와 베짱이’처럼 정반대인 두 사람의 17년 세월도 좁히지 못한 간극을 메꿀 수 있을지 여섯 남자의 이야기를 더욱 기대케 한다.

‘딸도둑들’은 오는 4월 첫 방송된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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