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 2TV)
(사진=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사유리가 친정 엄마 같은 베이비시터 이모 앞에서 육아 고충을 토로했다.


6일 방송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 421회는 '우리는 닮은 꼴'이라는 부제로 시청자를 찾아왔다. 그중 새로운 베이비시터 이모님과 함께하는 사유리네 가족의 화목한 일상이 시청자들에게 훈훈한 미소를 선물했다.


이날 방송에는 젠을 친손자처럼 아끼는 베이비시터 이모님이 등장했다. 이모님은 젠이 울 때면 바로 그 이유를 캐치하고, 젠이 먹다 남기는 음식까지 받아먹는 등 'K-할머니' 포스를 풍겼다. 젠 역시 그런 이모님을 잘 따라 힐링 케미를 보여줬다.

사유리 역시 베이비시터 이모님에게 많이 의지하고 있었다. 이모님은 사유리가 못 찾는 물건들도 척척 찾아주고, 사유리의 혼잣말도 알아듣고 필요한 것을 미리 준비해 줬다. 이에 더해 이모님이 사실은 일본어 능력자라는 사실이 밝혀져 사유리를 더욱 놀라게 했다.


이처럼 새 베이비시터 이모님은 젠에게도, 사유리에게도 많이 의지가 되는 존재였다. 그러나 사유리와 이모님은 젠의 양치를 두고 잠깐 갈등을 겪기도 했다. 양치질을 하기 싫어 우는 젠을 단호하게 훈육하는 사유리와, 너무 싫어하면 한 번쯤은 안 해도 된다는 이모님의 의견이 팽팽하게 대립했던 것.

젠과의 양치 전쟁을 끝낸 뒤 사유리는 이모님에게 넌지시 "아빠가 없이 혼자 키우니까, 너무 오냐오냐 키우면 혹시라도 이기적인 아이가 될까 봐 걱정이 된다"며 젠에게 단호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이모에게 많이 의지하는 것 같다"며 화해의 손을 내밀었다.


이모님 역시 이를 이해하며 "나도 집에 가면서 젠이랑 사유리를 놓고 가면 이상하게 마음이 쓰인다. 타국에서 엄마 혼자서 애 키우는 게 정말 쉬운 일이 아니다"고 사유리와 젠을 향한 진심을 이야기했다.


젠을 아끼는 마음은 같기에, 의견이 달라도 금방 다시 하나가 된 두 사람. 마치 친정 엄마와 딸 같은 이들의 모습에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훈훈해지는 시간이었다.


한편 K'슈퍼맨이 돌아왔다'는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20분 방송된다.


이준현 텐아시아 기자 wtcloud83@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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