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KBS2 '주접이 풍년' 방송화면 캡처
사진=KBS2 '주접이 풍년' 방송화면 캡처
모델 박재훈의 전 아내 박혜영이 가수 장민호에 대한 팬심을 드러냈다.

지난 3일 방송된 KBS2 예능 '팬심자랑대회 주접이 풍년'에서는 장민호의 공식 팬카페 민호특공대가 주접단으로 출연했다.
사진=KBS2 '주접이 풍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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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방송에서 MC 이태곤은 "색깔도 화사하니 오늘 녹화가 잘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민호특공대는 이태곤을 외쳤다. 오늘의 스타는 MC 장민호였다. 장민호는 사슴 탈을 입고 등장했다. 주접단은 더욱 환호했다. 알고보니 사슴 탈을 쓴 장민호가 주접단의 체온을 체크해줬던 것. 장민호는 주접단을 위해 서프라이즈 이벤트를 준비했다.

장민호는 '사랑해 누나'를 무대를 선보였다. 무대를 마친 뒤 "너무 만나 뵙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다들 입장할 때 한 분 한 분 온도 체크를 해드렸다. 아마 저일 줄 모르셨을 거다. 특별히 좀 손을 잡고 체온을 쟀다"고 덧붙였다. 이를 들은 박미선은 놀라워했다. 이태곤은 "옷이 다들 흰색이잖아요. 흰색 말고 민트색도 사용하는 이유는 무엇이냐"고 물었다. 장민호는 "민호특공대인데 줄여서 민트로 하자고 했다"고 답했다.

장민호 주접단으로 출연한 팬인 클레오파트라는 "입덕 계기는 시어머니 덕분이다. 시어머니가 '미스터트롯'을 계속 틀어놔 장민호의 무대를 보게 됐다. 그런데 너무 잘하더라. 눈 뜨면 장민호의 사진을 보고 영상을 봐야한다. 일상 생활이 장민호화 되고 싶다"고 고백했다. 이어 클레오파트라의 딸이 등장했다. 딸 역시 그룹 NCT의 3년 차 팬이라고.
사진=KBS2 '주접이 풍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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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오파트라와 딸은 자신이 좋아하는 가수 자랑 대결을 펼쳤다. 클레오파트라는 "NCT는 절대 못 따라온다"고 말했다. 딸은 "노래는 말할 것도 없고 춤도 잘 춘다"고 맞섰다. 클레오파트라는 "우리도 춤 안 진다. 23명 중에 골라야 하는 거 아니냐. 우리는 혼자서 다 한다"고 했다. 클레오파트라와 딸의 주접 대결을 본 장민호는 "NCT 팬분들 정말 죄송하다"고 사과해 웃음을 안겼다.

쇼핑호스트 유난희가 주접단으로 등장했다. 유난희는 "장민호를 길게 사랑할 믹스 커피 유난희"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자신만큼 장민호를 좋아하는 덕친이 있다고 밝혔다. 유난희가 소개한 건 전 리포터 겸 박재훈의 전 아내 박혜영이었다. 박혜영은 "제가 장민호 씨를 정말 좋아해서 죽기 전에 만나고 싶어서 출연했다"고 설명했다.

유난희는 "제가 보기에 혜영이는 장민호 씨를 남자로 좋아한다"고 말했다. 주접단들은 야유를 보냈다. 박혜영은 "남자로 좋아하는데 내꺼는 아니다. 제가 이병헌을 정말 좋아하는데 섹시하지 않나. 장민호 씨도 섹시하다"고 설명했다. 박미선은 "원래 진한 스타일을 좋아하냐"고 물었다. 이에 박혜영은 "그 분은 느끼지 하지 않나"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장민호는 "우리는 늘 같은 편이니까 여러분의 편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전했다.

강민경 텐아시아 기자 kkk39@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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