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코, 이젠 못해" 홍수아, 성형 셀프 폭로
장영란 "쌍수 3번, 뼈 보여도 끝까지 찢어"
최설아 "각막 빼고 다 내 것 아냐"
배우 홍수아, 방송인 장영란./사진=텐아시아DB
배우 홍수아, 방송인 장영란./사진=텐아시아DB
배우 홍수아부터 방송인 장영란, 개그우먼 최설아까지 최근 연예인들의 유쾌하고 당당한 성형 고백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홍수아는 지난 30일 방송된 SBS 예능 '런닝맨'에서 보디가드 참참참 게임 도중 코 성형 사실을 고백해 웃음을 안겼다. 홍수아가 참참참을 하고 송지효가 스펀지칼로 상대팀을 공격하거나 냄비 뚜껑으로 홍수아를 막아주면 되는 방식이었는데, 상대팀 하하가 "막아주다가 때리면 안 된다"고 주의를 주자 홍수아 역시 같은 팀인 송지효에게 "언니 코 조심!"이라며 "나는 또 할 수가 없다. 이젠 마지막 코"라고 셀프 폭로한 것.

앞서 홍수아는 다른 예능을 통해서도 쌍꺼풀 재수술과 코수술 사실을 솔직하게 고백하며 "이를 후회하지 않는다"고 당당히 밝힌 바 있기에 성형 사실을 웃음으로 승화하는 그의 모습에 웃음이 쏟아졌다.
사진=SBS '런닝맨', MBC '전참시' 방송 화면.
사진=SBS '런닝맨', MBC '전참시' 방송 화면.
장영란은 지난 22일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에 출연해 쌍커풀 수술을 세 번이나 했다고 털어놨다. 장영란은 최근 딸의 고민에 대해 말하며 "지우가 '난 왜 쌍꺼풀이 안 생겨?' 라고 하더라. 엄마 눈은 참 크다고 한다. 엄마가 수술했다는 이야기는 해줬는데 세 번 했다는 이야기는 못 했다"고 말했다.

이어 장영란은 "처음에 기본 쌍꺼풀을 하고 안과에서 잘못했길래 한 번 더 하고, 더 크게 하고 싶어서 또 했다. 뒤트임은 뼈가 보여서 나중에 힘들다고 했는데 뼈까지 보여도 상관없다고 한 뒤 끝까지 찢었다. 앞도 후벼 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금은 잘됐지만 다 오픈하기도 그렇고 지우에게 미안하기도 하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사진=IHQ '결미야' 방송 화면.
사진=IHQ '결미야' 방송 화면.
개그우먼 최설아는 시술 문제로 남편인 개그맨 조현민과 말다툼을 벌이다 "각막 빼고는 다 내것이 아니다"라고 폭로하기도. 지난달 방송된 IHQ 예능 '결혼은 미친 짓이야'에서 조현민은 최설아가 "부츠가 잠기지 않는다"며 "종아리 근육을 녹여 슬림하게 해주는 주사를 맞겠다"고 하자 "왜 그러는 거냐. 성형 쪽으로는 한번 당부하지 않았나"고 말했다.

그러면서 "성형 찬반에 투표하려면 저는 찬성이다. 그런데 얼굴이 자꾸 바뀐다"며 더 이상의 성형을 반대했다. 이에 최설아는 "각막 빼고는 다 내 것이 아니다"고 고백하면서도 바뀐 것은 크게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조현민은 "너야 조금씩 바뀌니까 모르지만, 내가 좋아했던 최설아의 얼굴은 지금 없다. 매일 다르다. 그래서 싫다"며 '인조인간'이라는 단어까지 꺼내기도. 조현민의 만류에도 최설아는 결국 종아리 시술을 받았고, 조현민에게 데리러 오라는 당당한 태도를 보였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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