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채널A '피는 못 속여' 방송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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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강호동이 ‘골프 신동’인 14살 아들 시후를 언급했다.

지난 10일 첫 방송된 채널A 예능 ‘슈퍼 DNA 피는 못속여’(이하 ‘피는 못 속여’) 에서는 전 테니스 선수 이형택, 전 아구선수 김병현, 전 축구선수 이동국 자녀의 일상이 공개됐다.

가장 먼저 이동국의 딸이자 테니스선수 이재아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재아는 ASIA U14 국내 랭킹 1위를 기록한 유망주로, 꿈을 향해 달린 시간만 무려 77184시간이었다. 이동국은 “내가 테니스를 워낙 좋아했다. 그래서 딸이 태어나면 꼭 테니스를 시켜야겠다고 생각했다”며 “재아는 꾸준함, 노력형, 집중력 그리고 좋은 피지컬을 물려받았다. 운동하기 아주 좋은 몸이라고 할 수 있다”고 소개했다. 그의 말처럼 재아는 16살 나이에 172cm라는 좋은 체격을 가지고 있었다.

이날 재아는 스스로 새벽에 일어나 스트레칭으로 몸을 풀고 50분 거리의 연습장을 홀로 지하철을 타고 찾았다. 재아는 "원래 엄마가 데려다주시거나 택시를 타고 다녔는데 택시 비용을 보고 너무 놀라서 지하철을 타고 다니고 있다. 지금까지 운동하면서 땡땡이는 한번도 안쳐봤다"고 성실함을 드러냈다.

일요일 빼고 모든 시간을 운동에 투자한다는 재아는 "운동 때문에 학교 진도를 못 따라가서 홈 스쿨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전 훈련 후 집에 돌아온 재아는 텅 빈 집에서 홀로 떡볶이를 먹었고, 식사 후 컨디션 조절을 위해 낮잠을 잔 뒤 다시 훈련장으로 가 개인 레슨을 받았다.

이동국은 재아에 대해 "14세 이하 주니어를 1위로 졸업하고 현재 ITF에 도전중이다. 클래스가 한 단계 더 올라가는 것"이라며 "올라가게 되면 아시아가 아닌 전 세계 선수들과 붙게 된다. 또한 2~3살 많은 언니들과 경기를 하게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진=채널A '피는 못 속여' 방송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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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형택의 딸 12살 미나의 일상도 공개됐다. 미나는 "운동을 사랑한다"며 "테니스, 스키, 수영도 완전 좋아한다. 운동은 다 좋아한다"고 밝혔다. 특히 미나는 축구에 소질을 보였다. 남자 아이들과 하는 경기에서 혼자 2골을 몰아넣으며 팀을 승리로 이끈 것. 이를 본 강호동은 “클래스가 다른데”라며 혀를 내둘렀고, 이동국은 “1~2년 배운 솜씨가 아니다. 발바닥 쓰는 게 남다르다”고 평했다.

연이어 테니스장으로 향한 미나는 힘찬 스윙 실력을 뽐냈다. 그러나 아빠인 이형택은 딸을 향한 잔소리를 멈추지 않았다. 이에 미나 역시 일부러 노래를 부르거나 딴소리를 하는 등의 리액션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형택은 "미나가 미국의 작은 규모 대회에서 우승도 했다. 강요하지는 않지만, 테니스 선수를 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저를 닮았다면 세계 랭킹 100위 안에는 들 수 있지 않을까"라고 소망했다.
사진=채널A '피는 못 속여' 방송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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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현의 첫째 딸인 12살 민주도 공개됐다. 태권도, 수영, 육상, 골프, 리듬체조 등 각종 스포츠를 섭렵 중인 민주는 “힘들어도 (운동) 열심히 해서 아빠한테 인정받고 싶다”고 털어놨다.

김병현은 민주에 대해 "또래들보다 집중력이 좋다. 같이 TV를 보더라도 끝까지 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책을 보면 잔다. 아이한테 공부 너무 열심히 하지 말라고 하면 '그럴일 없다'고 한다"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강호동은 아들 시후를 언급하며 "저 같은 경우는 운동신경보다 밥 먹는 모습을 보면 똑같다고 느껴진다. 엄청나다"고 말했다. 이동국은 딸 재아에 대해 "꾸준함, 노력형, 집중력 그리고 좋은 피지컬을 물려받았다. 운동 하기에 아주 좋은 몸이라고 할 수 있다"고 딸을 자랑했다.

한편, 강호동은 아이들의 스포츠 DNA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던 중 아들 시후를 언급했다. 시후는 올해 14살로 초등학교 저학년까지 아빠 강호동의 권유에 따라 야구를 하다가 최근 골프로 종목을 전향했다.

강호동은 "저 같은 경우는 운동신경보다 밥 먹는 모습을 보면 똑같다고 느껴진다. 엄청나다"고 말했다.

태유나 텐아시아 기자 youyo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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